할말있어요

청소년이 못 미더운 자원봉사?

봉사활동을 알아보다가 느낀 점

 

 

 

고등학생들이 신경 써야 할 여러 가지 것들 중 하나는 '봉사'이다. 대합 입시에서 학생부 종합 전형은 학생의 생활기록부의 내용을 요구하는데, 학생이 한 자원봉사활동은 학교에 승인을 받으면 그 안에 기재된다. 따라서 학생들은 자신이 가고자 하는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자신에게 필요한 봉사활동을 찾아보고 직접 활동에 나간다. 많은 사람들은 적절한 봉사활동을 찾기 위해 대개 1365자원 봉사포털을 이용한다. 그런데 참여할 수 있는 봉사활동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

 

1365에서는 자신의 지역과 맞는 곳에서 사람들을 모집하고 있는 봉사들을 소개해준다. 봉사 유형과 봉사자 유형이 존재하여 더 구체적인 자료를 얻기에 적합하다. 봉사자 유형은 성인과 청소년으로 분류된다. 봉사 지역을 경기도 성남시로, 봉사 유형을 전체로, 그리고 봉사자 유형을 모두 선택한 뒤 검색을 하면 61건의 봉사활동 정보가 나온다. 그런데 '청소년'만 클릭하여 다시 검색을 하면 21건의 봉사활동 정보로, 청소년이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의 수가 40건 줄어든다. 현재 집계되는 전체 봉사활동의 수는 4,060건으로, 성인은 모두 참여할 수 있지만 청소년은 2,894건으로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의 수가 1,166건 줄어든다.

 

(단위 : 건) 모두 성인 청소년
가능한 자원봉사 4,060 4,060 2,894

 

고등학생들은 1학년 때부터 본인의 생활기록부를 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봉사활동을 다양한 선택지에서 고를 필요가 있다.  하지만 청소년이 할 수 있는 자원봉사의 수와 성인이 할 수 있는 자원봉사의 수를 보면 그 차이가 적지 않다.  봉사활동 중에는 자격증을 필요로 하거나 한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을 요구하는 등의 아주 특수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없다고 해도 이해할 수 있다. 단, 그런 것들을 제외하고는 성인이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의 수와 청소년이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의 수를 최대한 균등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 학생들이 성인에 비해 비교적 자유도가 떨어지는 만큼 최소한 자신이 속한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자원봉사활동에 대하여 최대로 가능한 선택지가 주어져야 할 것으로 요구된다.

 

※본 기사에 쓰인 사진 자료는 직접 캡처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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