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현관광지,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가을을 맞이하여 강원도에는 주말이 되면 단풍을 보기 위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모인다.  가을의 단풍과 시원한 바람, 짜릿한 즐거움을 가족과 즐길수 있는 또 하나의 관광지, 간현관광지이다. 간현관광지는 원주에서 서쪽으로 17km 떨어진 섬강과 삼산천 강물이 합수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강물 주변으로 백사장과 기암괴석, 고목들이 조화를 이루고 강의 40∼50m 바위 절벽이 병풍처럼 관광지를 감싸고 있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송강 정철이 “한수를 돌아드니 섬강이 어디메뇨, 치악은 여기로다”라고 관동별곡에서 그 절경을 예찬하였듯이 삼강과 삼산천의 기암 등이 병풍처럼 있어 더욱 운치가 있다. 하지만 간현관광지속에서 떠오르는 장소는 따로있다. 바로 출렁다리이다.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는 국내 최장길이의 흔들다리로 100m 높이의 협곡에 200m 길이의 철골 다리가 설치되어 있는 곳이다. 첫째주 셋째주 월요일에 휴무이며 입장료는 3000원(원주 사랑 상품권으로 인해 실질적 금액은 1000원), 원주 시민은 1000원에 입장이 가능하다. 봄과 가을, 특히 9월과 10월 단풍 시즌일 때는 사진을 찍기 위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이 다리는 지난 2018년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유재석이 겨울에 소금산 출렁다리 위에서 낙엽을 청소하는 미션을 수행하는 방송이 나가 더욱 인기를 얻어 관광객이 증가하기도 했다. 무한도전뿐만 아니라 'MBN 집시맨', 'KBS VJ특공대', 'MBC 파워매거진', '채널A 신대동여지도'의 촬영지가 되기도 하였다.

 

출렁다리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578개의 나무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하지만 계단을 오르며 즐길 수 있는 자연과 풍경이 계단을 오르는 시간을 의미있게 만들어 준다.

고소 공포증을 가진 이들이 왔다가 되돌아 갔다는, 혹은 고소 공포증을 조금은 극복했다는 사람들의 후기가 많이 달릴 정도로 높고 긴 길이를 자랑하는 다리이다.  출렁다리를 지나면 소금산 정상까지 이를 수있는 등산로가 이어져 있고, 다시 내려갈 수 있는 하늘바람길과도 연결되어 있다.

 

소금산 출렁다리 주변에는 미술관과 맛집 등이 있어 간현관광지를 둘러본 후에도 원주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많다. 가을이 가기전에 가족들과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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