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것은 과거의 것일 뿐일까? 현재와 과거를 만나는 역사여행

옛것은 과거에만 국한되는 것일까? 새이레 기독 학교 역사여행을 통해 알아보자!

태정태세문단세 예성연중인명선

 

역사를 배우는 학생이라면 모두가 흥얼거릴 이 노래는 조선시대 왕들의 이름을 한 글자씩 따서 만든 암기용 노래이다. 암기하지 않으면 시험문제를 풀 수가 없기 때문에 노래를 통해 왕들의 이름을 외우는 것이다. 본인의 삶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은 과거 유물을 기억하고 그 당시 왕들이 무슨 일을 했는지를 외운다. 목으로 넘어가지 않는 밥을 먹듯이 억지로 순서를 외우고 그 시대를 알려주는 숫자를 외운다. 이들에게 있어서 역사란 나의 삶에 전혀 필요 없지만 시험을 위해서 공부해야 하는 것이다. 만약, 역사를 더 알아보기 위해 수학여행으로 경주 불국사를 가거나 역사여행을 간다고 한다면 어떨까? 아마 모두 지루해하고 그 시간을 아깝게 여길 것이다. 그런데 정말 역사는 시험을 위해서 암기해야 하고 공부해야 하는 과목일까?

 

그렇지 않다.

 

역사는 시험을 위해 암기하는 과목이 아니다. 우리의 삶속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것이다. 학생들이 선생님께 존댓말을 쓰는 것이 가장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예시이다. 조선시대의 유교로 인해 만들어진 높임말 문화는 우리나라에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다. 높임말은 국어 문법에 지켜야 한다고 명시되었을 만큼 완전한 우리나라의 문화이다. 이외에도 제사를 지내거나 부모님께 효도를 해야 한다는 가치관들도 역시 조선시대의 영향이다.

 

따라서 과거는 과거에 국한되어 있지 않다. 과거는 여전히 남아 현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과 역사는 깊은 관계가 있다. 역사와의 관계는 이뿐만이 아니다. 과거는 현재에 계속 영향을 미쳐 우리에게 더 나은 삶을 살아가게 한다. 무엇이 진정 가치 있는 삶인지를 알려주고 과거를 통해 현재를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이러한 역사와 관련된 말이 있다. 영국 낭만파 시인인 조지 고든 바이런은 이렇게 말했다. “미래에 대한 최선의 예언자는 과거이다.” 지금이 지나고 쌓여 만들어질 미래가 어떨지는 과거를 통해서 알 수 있다는 말이다. 과거를 통해서 현재를 다짐함으로 그 현재를 통해 미래를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새이레 기독 학교 학생들은 이러한 역사를 단순한 지식으로만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의 삶에 적용하고 역사의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알려주는 역사교육을 받고 있다. 학생들은 If를 던지고 왜 당시 왕이 이런 결정을 할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해 배운다. 또한 그것이 우리의 삶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찾고 현재와 과거를 비교한다. 자신이 배운 지식을 보다 더 깊이 있게 알고 역사를 과거에만 국한 시키지 않고 현재와 이어서 바라볼 수 있는 역사여행을 1년에 2번 가기도 한다.

 

1119일 화요일부터 1121일까지 그들은 YET” 이라는 주제로 역사여행을 간다. 가을을 맞아 단풍으로 옷 입고 있는 자연과 함께 역사가 우리의 삶에 어떤 의미와 가치가 있는지를 알고 배우며 Yet의 뜻 중 하나인 여전히와 연관하여 과거를 배우고 현재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진다. 우리도 이처럼 역사를 단순한 지식으로만 보고 시험을 위한 과목으로 여기지 말고 역사가 우리의 삶에 미치고 있는 영향이 무엇인지 찾아보자. 우리도 그들의 역사여행에 함께하여 더 나은 오늘과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은 어떨까? 이를 통해 우리는 하루 하루를 더욱 값지게 의미 있게 가치 있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