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진의 심리 칼럼7] 애풀의 성장이 말해주는 것

스티브 잡스 전략의 교훈

나는 분명 앞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계속 제자리인 것 같고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한 경험을 모두 한 번쯤은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무엇이 문제인지 도통 갈피를 잡을 수 없을 때, 애플의 CEO인 스티브잡스는 어떻게 행동해서 애플을 성공시킬 수 있었던 것일까?

 

▲ 스티브 잡스 (Steve Jobs) 미국 . 1955.02.24 ~ 2011.10.05

 

애플에서 스티브 잡스가 나온 이후로 애플은 큰 성과 없이 하락세를 타고 있었다. 길을 잃고 방황하던 애플은 최후의 수단으로 스티브 잡스를 다시 고용했고, 스티브 잡스는 단번에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했던 애플의 문제점을 파악했다. 바로 ‘한꺼번에 너무 많은 분야에서 성공하려고 노력’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치열한 컴퓨터 시장에서 매일 쏟아져 나오는 신제품과 뛰어난 기술력 사이에서 성공하기 위해서 애플은 다방면으로 최선을 다했지만 오히려 그것이 역효과를 나게 했다고 지적했다.

 

제품의 질은 최상이 되기 어려웠고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했으며 노동력을 비롯하여 연구, 생산 비용 또한 많이 들었다. 그래서 스티브 잡스는 프로젝트를 몇 백 개에서 단 4개로 줄였다. 주위의 모두가 놀라워했던 그의 대담한 결정은 엄청난 변화를 이끌어냈다. 애플의 주력상품은 소수였지만 이는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제품이었다. 그로 인해 애플의 매출은 수십억 달러에 달하게 되었고 지금은 IT 산업에서 다른 기업과 더불어 중심축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욕심은 내가 열심히 노력하고 앞을 보며 달려갈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될 수도 있지만, 요령 없이 잘못 쓰이면 별다른 소득 없이 에너지가 크게 소모될 수 있다. 때로는 불안감과 긴장감에 시달리고 자신의 부족한 점이 자꾸 눈에 들어와 많은 일을 동시에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문제는 양과 질 중에서 하나만 충족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그랬던 것처럼 양질의 것을 대량으로 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를 충분히 생각해보야야 한다. 스티브 잡스가 제품의 수를 수백개에서 단 몇 개로 줄인 것처럼 대담한 결정을 할 때 걱정되고 불안한 마음이 크게 들겠지만 오히려 잠시 멈춰 서서 나의 부족한 점을 채우고 앞으로 나아갈 에너지를 얻는 것이 미래를 생각해 보았을 때 더욱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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