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혁의 시사칼럼] 우리는 FAKE가 아닌 FACT를 원한다

최근 대한민국에는 유튜브 열풍이 불고 있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말이다. 그리고 하루에만 수백, 수천 개의 동영상들이 업로드되고 있다. 동영상에는 다양한 정보들이 있어 우리가 쉽게 그 정보들을 접할 수 있다. 문제는 그 정보가 정확한 것이냐이다. 그 정보의 신빙성과 출처, 다양한 근거를 토대로 재생산되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분야별로 다양한 정보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보니, 때로는 가짜 정보가 무더기로 쏟아져 남발된다. 최근에는 이 가짜 정보가 '가짜 뉴스'로 불리고 있다. 이 가짜뉴스는 한 번 재생산 되면 다른 경로로 확산할 수 있다. 이것이 자칫하다가 사회 전체로 확산하면 한순간에 사회를 공포에 빠뜨릴 수 있다. 이것을 막기 위해서는 법적 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몇몇 유튜버들이 유튜브를 통해 가짜뉴스를 확대 재생산 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윤리의식 부족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유튜브는 많은 사람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만큼 확대 재생산이 오프라인에서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게 된다. 이것이 어떻게 보면 소셜 미디어의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할 있다.

 

그러나 유튜브를 이용해 가짜뉴스를 재생산하고, 확산시키는 것에 대해서 법적 규제를 하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 범위가 워낙 광범위하고 처벌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부족하고, 가짜뉴스를 퍼뜨린 사람들이 표현의 자유를 주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표현의 자유와 진짜 정보를 말해야 할 의무 사이에서 법적 규제를 토대로 한 정책이자, 국민들이 모두 공감할 만한 구조적인 대책을 내놓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유튜브를 통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일도 상당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유튜브에서 대구 관련 가짜뉴스를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아주 사소한 것부터 우리가 경악을 금치 못할 만큼 말이다. 국가적 재난 상태에서 평범한 시민부터 의사, 자원봉사자까지 모두가 재난을 이겨내려고 노력할 때 그 사람들은 그걸 이용해 뉴스를 조작하고 퍼뜨린다. 사람들을 공포에 빠지게 하고, 거짓 정보를 퍼뜨리는 일은 더는 없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들어 '1인 미디어'가 빠른 속도로 발달하고 있다. 그만큼 가짜뉴스도 남발될 정도로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정부에서는 '1인 미디어'를 통한 가짜뉴스가 확대 재생산되지 않도록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구조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더는 가짜뉴스로 인해 상처받는 사람도 생기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또한, 언론도 국민이 믿을 수 있는 '진짜' 뉴스를 보도하는 의무를 다해야 우리 사회가 더욱 성숙해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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