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하연의 경영 칼럼] 골든 서클 이론으로 보는 애플의 성공 비결

애플의 마케팅에는 어떠한 비밀이 숨어있나

세계적으로 성공한 기업에는 무엇이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다양할 수 있으나 아마 꽤 많은 사람이 애플이라고 답할 것이다. 이처럼 애플은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사람들에게 각인됐다. 애플의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 역시 마찬가지이다. 과연 스티브 잡스가 애플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었던 그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사이먼 사이넥이 제시한 '골든 서클 이론'을 통해 알 수 있다. 대부분 사람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렇다면 어떻게, 왜 해야하는지의 순서로 고민한다. 하지만 사이먼 사이넥은 '왜'라는 부분부터 사고하라고 말한다. 단순한 정보로 이루어진 '무엇을 어떻게'에 대한 부분보다, 개인의 신념과 철학이 깃들어 있는 "왜"라는 본질적인 부분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결정적 요소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사이먼 사이넥의 골든 서클 이론이다. (참고:https://www.youtube.com/watch?v=RjuoQMyBP0s&t=180s)

애플은 이러한 골든 서클 이론의 아주 좋은 예시이다. '무엇을 어떻게'에 집중하는 타 기업들과 달리 그들의 가치관과 생각이 담긴 '왜'라는 부분에 중점을 두어 호소한다. 이러한 애플의 마케팅은 그들을 세계 최고의 IT 회사로 거듭나게 했다. 단순히 사고방식을 하는 순서에 변화를 준 것이 엄청난 결과를 이끌어 낸 것이다.

 

 

 

정보화 시대 속에서 엄청난 자료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광고시장의 크기 역시 어마 무시하게 성장했다. 그 수많은 제품과의 경쟁 속에서 사람들의 눈길을 끌게 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만약 눈에 띄었다 하더라도 말 그대로 눈에 보이는 것일 뿐 실질적인 상품 구매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이러한 치열한 경쟁에서 골드 서클 이론이 차별화 전략으로 적용될 수 있다. 단순히 제품 정보만을 나열하는 광고는 넘쳐 흐른다. 하지만 기업의 경영정신을 먼저 소개하여 소비자와의 유대관계를 쌓은 후 자신의 제품을 소개하는 광고를 본 적 있는 사람이 과연 많을까? 아마 전자보다 확연히 적을 것이다. 이 방식은 당연히 전자보다 사람들에게 직접 다가올 수밖에 없다. 실제로 이 골드 서클 이론을 적용하여 마케팅을 한 애플의 경우만 보더라도 이 이론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것을 충분히 증명해준다.

골든 서클 이론은 단지 기업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실생활에서도 얼마든지 적용할 수 있다. 사람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호소하거나 상품을 홍보할 때 등 필요한 때에 따라 충분히 응용할 수 있다. 또 "무엇을" 또는 "어떻게"에 집중했던 지난 방식들과 달리 "왜"에 집중했다는, 기존의 방식을 뒤엎는 사고로부터 더욱 다양하고 창의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최고의 자리는 최고의 사고로부터 나온다. 애플 역시 그러했다. 자신의 신념과 철학을 확고히 했을 뿐만 아니라 이를 자연스럽게 광고에 녹여내 기업의 이미지를 좋게 만들고 소비자의 상품 구매를 유도하였다. 창의력과 독특한 사고를 무엇보다 중요시하는 현대 사회에서 골드 서클 이론과 같은 신선하고도 전략적인 사고방식은 어마어마한 무기가 될 수 있다. 단순한 내용에 불과한 "어떻게"에 관한 내용보다 본질적인 부분인 "왜"에 집중하는 것. 그것이 여러분을 차세대의 리더로 만드는 발판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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