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형의 영화 칼럼] 모든 곳이 최초이고 모든 것이 최초가 된다

 

 

영화 "마션"을 보면서 보통 우주 영화를 보면 우주선 안에만 있거나 달이 배경이 되는데 이 영화는 화성과 그 화성에 있는 탐사기지라 그런지 신선하기도 했으면서 호기심이 생기는 영화였다. 솔직히 절반 이상이 탐사기지가 배경이긴 하지만 우리가 만약 화성에 간다면? 이라는 질문에 답해줄 거리가 많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밖과 안의 산소 기압을 조절해주는 공간, 우주복, 탐사차량 등등 신기함 투성이다. 그래서 정확히 화성이 무엇이고 이 영화를 통해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화성. 그곳은 영화와 소설에 많이 쓰이고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행성이다. 그래서 많은 과학자와 연구가들이 제2의 지구라고 할 정도로 비슷한 조건들이 존재하는 곳이다. 그런 화성을 탐사하고 가기 위해 많은 연구와 실험이 아직 현재까지도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사람들은 화성에 가고 싶어 한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서 지구와 가장 많이 닮았기 때문이다. 지구와 크기도 비슷하고 물,?바다의 흔적도 남아있기 때문에 아주 오래전에 생명체가 살았을 가능성도 있고 또한 화성은 우리가 옛날부터 해왔던 풀리지 않는 철학적인 질문에 답을 찾을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화성의 특징을 자세히 보여주기보다는 화성은 배경으로만 설정한다. 인간의 심리와 인간이 혼자 낯선 곳에 고립되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행동하는지 보여준다. 또한, 이런 위험이 닥치면 사람간의 관계도 어떤 영향이 끼치게 되는지도 잘 나타낸다. 동시에 의리와 우정, 사랑 등의 감정도 잘 표현해주는 영화이다. 
 

NASA 아레스 3탐사대는 화성을 탐사하기 위해서 화성으로 떠난다. 하지만 화성에서 탐사 도중 모래 폭풍을 만나게 되고 팀원 중 한명인 마크 와트니가 사고를 당해 사망했다고 판단하고 그를 남기고 떠나게 된다. 하지만 극적으로 마크는 살게 되었고 다른 사람들이 구조하러 오기 전까지 살아남을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식량 보존과 정신력으로 계속해서 생존하고 NASA에도 그 소식을 전하게 됐다. NASA는 그를 구하려고 온갖 방법을 계산하고 찾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화성에서 마크는 위기를 맞게 되지만 포기하지 않고 살아남으려고 노력한다. 마침내 NASA에서 결정한 방법을 이용해 마크를 구조하게 되고 마크는 지구로 돌아오게 된다.

 

이 영화를 통해 우리는 알 수 있다. 먼저, 인간은 지구에 살면서 옛날부터 궁금증이 있었다. 이 넓고 넓은 우주에 생명체가 지구에만 있는 것이 이상하게 여겼고 또 다른 생명체를 찾아 나서기 시작하였다. 그러던 중,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화성에서 지구와 비슷한 환경과 물의 흔적을 발견하면서 화성에 생명체가 있을 거라고 믿었고 탐사를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또한, 지구는 현재 환경 오염이 심각하며 인구 증가가 심각히 높아지고 있어 또 다른 지구를 찾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지구와 환경이 가장 비슷한 화성을 발견한 것이고 이 영화에서 작물 재배하기, 물 재활용, 산소 공급원, 우주복, 화성 탐사차량 등 화성에서 충분히 생활할 가능성을 잘 보여준다. (참고: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582761&cid=58598&categoryId=58675)

 

두 번째로, 포기하지 않으면 뭐든 할 수 있다는 의지와 끈기를 보여준다. 화성에서도 NASA에서도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화성에서는 마크가 포기하지 않고 살아남으려고 노력하고 NASA에서는 마크를 구하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방법을 찾으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서 포기하지 않으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또한, 영화 장면 중 "마크 와트니"가 차를 타고 화성을 돌아다니는데 그가 돌아다니는 곳은 모두 그가 최초이고 처음이라는 점이 신선하고 알고 있으면서도 신기하다는 것을 느꼈다.  (참고: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29049)

 

SF 영화를 좋아하거나 우주에 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 좋아하고 그렇지 않더라도 신기하고 약간의 위트가 섞여 재미있어 추천할 만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 이 언덕을 오르는 것도 최초이고 내 발 길이 닿는 곳은 모두 최초가 된다. 45억 년 동안 이곳엔 아무도 없었지만, 지금은 내가 있다. " - 마션 대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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