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석의 의료/시사 칼럼] 코로나, 지속적인 감염 도대체 왜?

 

 

아직 모든 뉴스 창을 가득 채울 정도로 큰 숙제로 남아있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정보를 알리고, 아직도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있지 않은 이들에게 이에 대한 경각심을 깨우치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두가 올바른 일상생활을 해야 함을 강조하고자 이 기사를 쓴다.

 

코로나는 2019년 12월 12일 중국 우한에서 최초로 발생한 바이러스이며, 한국은 1월 20일 처음 발생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그 전염력이 매우 강하다고 알려졌는데, 한국은 초반까지만 해도 그렇게 많은 확진 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2월 18일경 특정 종교집단에서 31번째 확진 자가 나오며 1,000여 명 이상의 확진 자가 늘기 시작했다. 이 파급력은 설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졌고, 그 확진 자가 나온 대구는 그때부터 ‘격리해라‘ 라는 등의 네티즌들 폭언들이 나오며 죄없이 지역반발조차 당하였다. 이렇게 코로나의 전염은 매우 빠르고 이 질병은 치명적이다. 하지만 최근, 그 특정집단 중 확진 자 판정을 받은 이들이 격리 조처되고, 날씨가 비교적 온화한 날씨가 되면서 코로나의 확진 자는 나날이 줄어들고 있었다. 하지만 그 줄어드는 것도 잠시 여기저기서 확진 자들이 나오고 있다. (참고1:https://blog.naver.com/jaracartoon/221850580947) (참고:https://blog.naver.com/remembernoh/221817324288)

 

도대체 왜 이러는 것일까? 정답은 간단하다. 이것은 여러 가지 환경문제, 사회문제 등에서도 성립되는 이유 중 하나이다. 그것은 바로 ‘나 정도는 괜찮겠지’ 라는 것이다. 일상생활 중에 예방수칙을 잘 지키지 않아서 코로나에 감염되는 이들은 결코 코로나가 무섭지 않은 것이 아니다. 단지 그들은 자신이 코로나에 걸리지 않을 거라는 부주의한 생각을 하며 생활을 했을 뿐이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코로나 감염자가 아닌 이들이 부주의한 생각을 하며 생활하는 것 자체가 아니라, 그 부주의한 생각이 코로나에 감염되고도 유지된다는 것이다. 코로나는 잠식이 긴 바이러스로 증상이 나타나려면 최소 일주일 이상을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그렇게 감염이 된 이들은 대부분 최소 일주일 동안은 이전에 생활하던 습관 그대로 생활을 할 것이고, 그것이 또 부주의하게 생활하는 이들을 감염시키게 하면서, 이 악순환은 계속되게 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 악순환이 코로나 확진자를 지속해서 늘려나가는 큰 요인이라는 것이다.

 

그 예시로 최근 4월 29일~5월 6일경에 발생한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 사례가 있다. 코로나에 감염된 이들이 부주의한 생각을 하며 사람이 많은 곳에서 유흥을 즐기려다가 '나 정도는 괜찮겠지' 라는 생각을 가진 이들의 집합체 안에서 큰 폭발을 일으킨 것이다. 게다가, 이렇게 광범위하게 확산한 코로나의 감염에서 더 큰 문제는 확진 자와 접촉한 약 1,500명가량의 이들이 자신의 신원공개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검사에 적극 협조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알 수 있는 사실은 이 코로나 사태가 터진 상황에서 클럽에 간 것에 대해 본인들도 부끄럼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이들의 이런 부끄러운 감정이 더 큰 나비효과를 일으키고 많은 가족, 친구들의 건강을 빼앗는다. 이들은 정말 이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것일까, 아니면 알면서도 부끄럼이라는 감정에 억눌려 선뜻 검사를 받지 못하는 것일까? 필자는 이렇게 이 상황을 이성적으로 판단하지 못하고 마음이 이끌리는 데로 계속해서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질적 공리주의자 밀이 말씀하신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스가 낫다" 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정부로부터 유흥시설 방문을 자제하라는 재난 문자가 오가고 있는 와중에 ’나는 아니겠지‘ 라는 마음으로 경솔히 행동하지 말고 차라리 '무조건 나일 것이다' 라는 생각을 하며 모두가 힘을 합쳐 코로나 사태를 해결하고자 하는 자세를 가질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 (참고:https://www.yna.co.kr/view/AKR20200509036751017?input=1195m)

 

나아가, 코로나 감염은 예방 수칙을 잘 지키지 않는 이들만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그 개인이 속한 애꿎은 공동체, 조직에까지 큰 피해를 끼친다. 즉, 코로나에 걸린 이들이 예방 수칙을 잘 지키고 있는 그의 가족과 친구에게까지 접촉하며 코로나를 빠르게 전염시킨다는 것이다. 

 

날씨가 따뜻해지며 코로나 확진이 많이 추슬러든 이 시기에 더 이상의 이런 사태가 일어나서는 안 될 것이며, 모두가 경솔히 생각하지 말고 이 사태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협력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서 코로나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정말로 훌륭한 시민이라는 것을 모두가 명심하고 따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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