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슬중 : 김가희 통신원] 코로나19 속에서 윤슬중학교가 동아리 신입생을 모집하는 특별한 방법!

윤슬중학교의 온라인 동아리 면접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대한민국은 지난 5월 20일부터 학년별로 순차적 개학을 진행하여 현재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전 학년이 등교 개학을 시작하였다.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개학 후 학교에서 심각한 집단 감염은 발생하지 않았고 대부분의 학교가 성공적인 등교 개학을 맞이하였다. 하지만 아직 코로나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만큼 많은 학생이 모여있는 학교에서의 집단 감염 가능성은 무시할 수 없다. 그리고 이러한 집단 감염의 가능성은 대부분의 학교가 학년 별로 1주일씩 번갈아 가며 등교하기로 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렇게 아직 집단 감염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에서 윤슬중학교는 동아리 신입생 모집을 어떻게 진행하고 있을까? 전국의 모든 학교가 학생들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 동아리 신입생 면접을 대면식으로 진행하는 것은 혹시라도 있을 집단 감염의 가능성을 더 높이는 지름길일 것이다. 따라서 비대면식으로 학생들의 접촉을 최소화하면서도 동아리 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신입생을 원래대로 모집할 방법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현재 시점에서 윤슬중학교는 동아리의 신입생을 어떤 방법을 통해 모집하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윤슬중학교의 행사와 방송 진행을 담당하는 방송부는 어떤 방법으로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을까? 윤슬중학교 방송부는 지난 5월 29일 ‘윤슬중학교 방송반’이라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서 1학년 신입생들의 다가오는 1차 서류 면접에 대한 글을 계시했다. 게시된 글에는 방송에 관심이 있는 1학년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는 응원의 말과 함께 방송부의 혜택과 지원 방식에 대해서 안내되어 있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1차 서류 면접 합격자들이 치르게 될 2차 면접에 대한 계획이다. 1차 면접에서 제출한 자기소개서를 통해 모집 인원의 약 2배수를 선발한 뒤, 1차 합격자들은 최종 선발을 면접을 치르게 된다. 면접을 위해 윤슬중학교 방송부가 계획하고 있는 방식은 바로 ‘온라인 화상 면접’이다. 현재까지의 계획에 따르면 1차 합격자들은 개별 안내문에 공지된 날짜와 시간에 zoom이나 구글 화상 회의 등의 화상 회의 사이트에 접속하게 되고 각자의 집에서 면접 질문에 답하며 비대면식 온라인 면접을 치르게 될 예정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비대면식 화상 면접을 한다면 학생들 간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의 가능성도 사라지고 안전한 방법으로 새로운 방송부원을 뽑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본다.

 

윤슬중학교의 또 다른 동아리인 보컬 동아리 CROON과 댄스 동아리 Lumilight, 그리고 힙합 동아리는 모두 영상 전송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보컬 동아리의 경우 지정곡 한 곡과 자유곡 한 곡을 부른 영상을 페이스북 메시지로 지원받는 방식을 택하였고, 댄스부의 경우 6월 7일 일요일에 지정곡 한 곡과 자유곡 한 곡에 맞춰 춤을 춘 영상을 댄스부원에게 전송한 후 합격자에게는 개별로 통보가 갈 예정이다. 힙합 동아리도 마찬가지로 랩이나 보컬 중 하나의 분야를 선택하고 자신의 연습 동영상을 힙합 동아리 페이스북 메시지로 전송하는 방법으로 지원을 받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동아리 부원 모집에도 제약이 많은 상황이지만 비대면식 온라인 면접을 계획하며 안전한 방법으로 동아리 활동에 힘쓰는 윤슬중학교 학생들이 정말 자랑스럽게 느껴진다. 전국의 모든 학교의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학교에서도 안전하게 거리를 유지하고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코로나 19의 위협에서 벗어나서 다시 예전 같은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 날이 올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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