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빈의 과학 칼럼] 공포의 대사 증후군에서 벗어나려면?

지나치게 서구화된 음식과 줄어든 활동량으로 인해 고혈압이나 비만과 같은 대사 증후군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필자는 큰 문제 의식을 느끼게 되었고 사람들에게 이를 알리고 경각심을 일깨워야겠다고 판단하였다.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보내는 우리 현대인들은 대사 증후군 고위험군에 해당하므로 집중해서 읽기를 바란다. 
 

대사 증후군이란, 한 사람이 비만과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한 합병증(고혈압, 고지혈증 등)을 3가지 이상 가지고 있는 것을 말한다. 건강 보험 심사 평가원에 따르면 대표적 합병증 중 하나인 당뇨병 환자의 추이가 2017년에는 284만 명, 2018년에는 302만 명으로 증가세를 보이며 그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고혈압 환자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16년에 이미 700만 명을 돌파하였다. 관련 환자가 증가하는 만큼 그에 대한 관심과 우려도 커지고 있다. (참고: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5141650&cid=60266&categoryId=60266) 이제부터 대사 증후군의 원인과 예방법을 본격적으로 알아보자.  

 

 

일단 인슐린 저항성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인슐린이란, 식사 후 핼액 속의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졌을 때, 간에서 포도당을 글리코젠 형태로 저장하는데 관여하거나 세포가 포도당을 흡수하는 것을 도와 혈당 농도를 낮춘다. 하지만 인슐린에 저항성이 있으면 혈당 농도를 조절하지 못하므로 신체에 문제가 생기고 결국 각종 합병증을 유발한다. (참고: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2099138&cid=51005&categoryId=51005)그렇다면 인슐린 저항성은 어떻게 발생하는 것일까?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복부 비만이 있다. 복부에 있는 중성 지방은 인슐린 수용체를 인산화 시키는 물질을 분비해 인슐린 저항성을 만든다. 그렇게 되면 이자에서 이를 인지해 인슐린을 더 분비하고 이렇게 분비된 인슐린은 지방조직의 분해를 방해한다. 즉 더욱 심각한 비만을 야기해 인슐린 저항성을 더욱 높이는 악순환이 생기게 된다. 이 이외에도 스트레스, 운동부족, 노화 등의 원인이 있다. 

 

대사증후군은 순환계와 신장 질환뿐만 아니라  망막, 신경질환, 다발성 질환까지 유발하며 환자의 물리적 고통과 막대한 치료 비용을 발생시키고 있다. 당뇨협회에 따르면 합병증이 있을 때의 의료비(약1203만원)가 없을 때의 의료비(약49만원)의 24배에 달한다고 하며  2016년에 우리나라에서 당뇨병으로 지출된 보험자 보담금이 총 4990억원에 달했다. (참고: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926835&cid=51007&categoryId=51007)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는 대사증후근을 예방할 수 있을까? 

 

 

먼저, 우리는 비만을 유발하는 잘못된 식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또한 과로와 같이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무리한 생활을 해서는 안된다. 반대로 올바른 식습관과 적절한 수면, 스트레스의 관리를 하여 여러 합병증의 위험에서 벗어나야 한다. 꾸준한 운동뿐만 아니라  엘리베이터가 아닌 계단을 사용하거나 가까운 곳 대신 먼 곳에 주차하는 등 실생활에서 활동량을 늘려 우리의 건강한 삶을 지켜나가야 한다. 대사증후군은 우리의 몸을 고통스럽게 하고 우리의 행복한 삶까지도 방해한다. 행복한 삶을 제대로 잘 이어나가기 위해선 대사 증후군을 경계하고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