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원의 시사 칼럼] 한국의 언론, 이대로 괜찮을까?

가짜 뉴스와 편파성, 불공정성을 중심으로

 

 

우리나라가 과거에는 소수의 언론사에만 권력이 집중이 되어 국민들의 기본적인 알 권리가 잘 보장되지 않았더라면, 오늘날에는 너무나 많은 언론사와 SNS에서 각종 소식이 전해지기 때문에 온갖 가짜뉴스와 편파성, 불공정한 언론들이 문제시되고 있다. 이 올바르지 못한 형태의 기사들이 난무하게 되면 우리 사회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그래서 필자는 현재 한국에서 다루어지는 이 문제들의 주된 원인과 그에 관한 해결 방안에 대해서 글을 쓰고자 한다. 

 

'우리나라의 신뢰도가 낮은 이유는?'

'디지털 뉴스리포트 2019 세계 언론 신뢰도'를 보면 알 수 있듯, 우리나라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20% 초반의 신뢰도로 38개국 중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1 언론의 신뢰도는 사회 전반의 신뢰도와 동일시될 수 있기 때문에 언론에 대한 신뢰도에 관심을 둬야 할 필요성이 있다.

 

그렇다면 한국언론의 신뢰도가 낮은 까닭은 무엇일까? 김위근의 <한국 언론 신뢰도: 진단과 처방>에 따르면, 긍정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언론 신뢰도가 낮은 이유는 그만큼 언론에 대한 비판적 시간을 가지고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시민들과 높은 저널리즘의 품질을 요구하는 시민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해설될 수 있다고 했다. 반면, 부정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가짜뉴스와 편파성이 큰 기사들의 난무로 신뢰도가 낮은 것이라 하였다.2 

 

'가짜뉴스의 양상'

가짜뉴스란 언어 그대로, 어떠한 의도를 가지고 거짓 정보를 유포하기 위한 목적으로, 뉴스의 형태를 띠고 있지만, 실제 사실이 아닌 거짓된 뉴스를 말한다.3 이 가짜뉴스는 SNS가 빠른 소식을 전달해주고, 접근성이 좋은 것을 이용하여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정치적 혹은 여론몰이를 달성하는 수단으로써 SNS가 발달하면서부터 가짜뉴스가 점차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으며 2016년 미국 대선 기간에 가짜 뉴스가 크게 늘었다. 우리나라도 곧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국면에서 가짜뉴스가 SNS를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확산이 되는 경향을 보였다.4

 

그렇다면, 가짜뉴스의 해결방도는 전혀 없는 것일까? 최근, 미국에서는 청소년들에게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제공해주는 추세이다. 이 미디어 리터러시는 가짜뉴스의 폐해를 막는 장기적인 대책으로 제안되기도 하지만,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요구될 것이다. 이를 보완하고자 법적인 규제를 가하는 것도 또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5

 

'편향적, 불공정적 뉴스의 양상'

이종혁의 <보도 프레임 메타분석을 통한 언론의 공정성 모델 검증: 편파성, 양가성, 가변성을 중심으로>를 살펴봤을 때, 각 보수 매체와 진보 매체 모두가 자신의 정치적 성향에 부합하는 프레임으로 이슈들을 보도하는 편향성과 불공정을 초래했다고 한다. 이슈 유형을 나눠 분석해 보았지만, 어떤 이슈에서도 매체가 자신의 정치적 성향과 반대되는 프레임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경우는 없었다고 전해진다.6

 

이러한 편향적이고 불공정적인 뉴스에 맞서서 할 수 있는 언론인들과 시민들의 태도는 무엇이 있을까? 언론인들은 편향적이고 불공정적인 뉴스 기사와 멀리하기 위해 한 면만 바라보며 기사를 작성할 것이 아닌 잘 보이지 않는 곳까지 다루어 시민들의 알 권리를 보장해주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반면, 시민들은 아까 언급한 미디어 리터러시의 능력을 길러 객관적인 뉴스를 추구해야 할 필요성이 있겠다.

 

우리 한국 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 시민들의 알 권리를 보장해주는 언론의 역할이 클 것이라는 것은 아무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여태까지 많은 가짜뉴스들을 보아왔고, 세계 언론 신뢰도가 한국의 언론 상태가 어떠한지 객관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현재도 인터넷 뉴스 면이나 온갖 SNS에서 가짜뉴스가 생산되고 있을지도 모른다. 필자는 이렇게 생각한다. 아무리 오래 걸리더라도 바르게 잡아야 할 것은 바르게 잡고 가야 한다고. 그래서 개인적으로 필자는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을 기르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언론이 바뀌기 어렵다면 우리가 바뀌면 된다. 조금 더 똑부러지게, 조금 더 꼼꼼하게, 조금 더 신중하게 기사를 읽는 우리들의 모습을 원한다. 우리들의 비판적인 시각을 키우고 언론인들이 올바른 기사들만을 쓴다면 우리 사회는 더욱더 발전하는 모습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한국의 언론이 깨끗한 언론, 객관적인 언론, 정당한 언론이 되는 그날을 기다리며 이 글을 마친다.

 

참고 자료 및 인용자료 출처 

 

1. 참고: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90614500192

2. 인용: https://www.dbpia.co.kr/journal/articleDetail?nodeId=NODE08735704

3. 인용: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566539&cid=43667&categoryId=43667

4. 참고: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566539&cid=43667&categoryId=43667

5. 참고: https://www.dbpia.co.kr/journal/articleDetail?nodeId=NODE07528861

6. 인용: https://www.krm.or.kr/krmts/search/detailView.html?dbGubun=SD&category=Report&m201_id=10062212&local_id=10083001

 

 

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