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석의 농업IT 칼럼] 이제는 농사도 스마트하게

농업이라 하면 넓은 밭의 작물을 여러 사람이 수확하고 있는 장면이 떠오른다. 그러나 얼마 전 나는 부부가 시골로 내려가 귀농하여 스마트 팜으로 성공했다는 글을 보았다. 나는 그 글을 읽고 '도대체 스마트 팜이 뭐기에 부부 단둘이서 귀농하여 성공했다는 것일까?'라는 의문이 들었고 이에 대해 찾아보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스마트 팜을 주제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신석기 혁명’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신석기 혁명이란 지금으로부터 약 1만 년 전, 인류가 직접 씨를 뿌리고 농사를 지어 먹을 것을 마련한 혁명이다. (인용:https://url.kr/5njtIC) 우리가 무언가를 생산하기 시작한 것은 이때부터이며 농업의 역사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쭉 이어져 오고 있다.

 

그러나 지금 시대에 들어서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는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 도시화로 인해 이촌 향도 현상이 발생하면서 촌의 사람들이 도시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그에 따라 촌의 인구수는 급격히 감소했으며 노동력 역시 부족해졌다. 게다가 이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농업의 대부분은 촌에서 이루어진다. 그런데 촌의 인구수가 줄어들면 자연스레 노동력이 감소할 수밖에 없고 생산량 역시 감소하게 될 것이다. 증가하는 전 세계의 인구수에 반비례하여 낮아지는 생산량에 따라 식량난 문제도 심각해질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우리는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우리는 발전하는 정보통신기술을 농사에 접목해 효율적인 농사를 함으로써 앞서 말했던 문제를 보완하고자 했다. '적은 노동력으로 많은 생산력을 이끌어내는 농업방식' 얼마나 이상적인 농업 방식인가. 그것이 바로 ‘스마트 팜’이다. 스마트 팜은 전통 경작 방식의 농, 축, 수산업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지리정보시스템 등 IT 첨단기술을 접목해 생산성을 향상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인용:https://www.smartfarmkorea.net/contents/view.do?menuId=M01010102) 실제로 스마트 팜을 적용하여 농사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그럼 스마트 팜은 실제로 어떻게 활용되고 있을까? (인용:https://url.kr/BA5QxP)

 

스마트 팜은 분야별로 스마트 온실, 스마트 과수원, 스마트 축사 등에 활용되고 있다. 스마트 온실은 작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온도 및 습도 조절, 작물의 상태 등을 PC나 모바일로 원격으로 또는 자동으로 확인, 조절할 수 있다. 스마트 과수원, 스마트 축사 역시 마찬가지이다.(인용 https://www.smartfarmkorea.net/contents/view.do?menuId=M01010102)

 

‘식물 공장’이라고 들어본 적이 있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식물 공장은 수직 농업으로 식물을 재배하는 공장을 말하는데 이 역시 스마트 팜이다. 다단재배 실내구조물에서 작물을 키우는 실내농장 방식인 수직 농업은 병충과 해충으로부터 자유로우며 좁은 면적에서도 높은 생산력을 낼 수 있고 주변 기후가 안 좋아도 실내에서 하므로 전기만 연결된다면 사막에서라도 식물을 키울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다. (인용:http://www.kosvfi.org/

 

스마트 팜을 이용하면 인간이 놓치는 부분을 시스템이 도와주기 때문에 더욱 더 꼼꼼하게 관리할 수 있어 생산량과 품질을 높일 수 있다. 게다가 농민들의 일의 효율성이 높아짐에 따라 삶의 질도 같이 올라간다. 이 과정에서 농촌에 우수한 인력이 유입되기 때문에 농촌 인구수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아직 스마트 팜을 모르고 농사라 하면 밭에서 하는 힘든 노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나 역시 전에는 농사를 그저 밭일하는 힘든 노동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스마트 팜에 대해 알게 되면서 농업이 첨단 기술이 접목되어 미래기술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부정적이었던 인식이 사라졌다. IT기술은 인간의 삶을 더욱더 편하게 만들어 삶의 질을 높여주기 위해 등장한 것이다. 때문에 IT기술이 융합된 농업 역시 이제는 옛날의 힘들기만 한 노동이 아니다. 여러 로봇, 기계, 시스템이 도와주기 때문에 우리는 농업을 하기가 훨씬 수월해졌다. 그러므로 농업이 힘들기만 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글을 읽고 농업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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