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말있어요

언제까지 과거를 방관할 것인가

과거의 사실을 알면서도 방관하는 일본, 방관은 언제까지 인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을 ‘현재’라고 한다.  우리가 ‘현재’를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과거가 있기 때문이다. 과거가 쌓이고 쌓여서 현재가 되고 그 현재는 과거를 통해 더 아름답게 가꾸어질 수 있다. 반대로 과거를 제대로 보지 않으면 현재는 아름답게 가꿀 수가 없다. 과거의 퇴적물인 현재를 가꾸려는데 제대로 된 과거를 보지 않고선 현재를 가꿀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과거를 제대로 보지 않고 인정하지 않는 국가가 있다. 그 국가는 바로 일본이다.

 

일본은 계속해서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 일본이 왜곡하고 있는 역사중 대표적인 것은 1910년에 시작된 일제강점기이다. 일본의 잔인하고 끔찍한 통치 속에서 우리나라는 일본으로부터 광복을 하였다. 그 후, 우리나라는 6.25전쟁, 한강의 기적등과 같은 많은 아픔과 성장을 겪고 지금의 대한민국으로 성장하였다. 우리나라는 지금도 그 역사들을 기억하고 있고 아직까지도 그 시대의 흔적들이 남아있다. 그 중 ‘강제징용’에 대한 역사를 일본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 1930년대 일본은 우리나라에 민족말살통치를 실시하였다. 당시 전쟁 중이었던 일본은 군수물자가 필요하여 우리나라에 있는 물자를 필요한대로 다 가져갔는데 그 안에는 ‘사람’이 포함되어 있었다. 일본은 사람이 사람에게 못할 행동을 하였고 강제적으로 우리나라 사람을 데리고 가서 마음대로 하였다. 일본의 이런 행동을 ‘강제징용’이라고 한다.

 

일본이 실시한 강제징용에 대한 증거는 많고 일본 스스로도 인정한 바가 있다. 그럼에도 일본은 계속 강제징용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 중 일본 국우는 강제징용 당한 사람들 대부분이 강제적으로 당한 것이 아니라 돈 벌러 간 것 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일본은 이렇게 과거를 왜곡하고 있고 자신들의 과거를 인정하고 있지 않고 있으며 과거를 방관하고 있다. 방관한다는 것은 알면서도 모른척한다는 것이다. 일본은 정확한 과거를 알고 있다. 알고 있기 때문에 강제징용에 대해 인정하겠다고 밝힌 적도 있었다. 그러나 일본은 손해배상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며 지금부터 계속 과거를 방관해왔고 지금 이 순간에서도 방관 중이다. 우리나라 법원에서 일본에게 공시송달을 알리자 일본은 이를 국제법 위반 이라며 손해배상요구를 피하고 있다. 과연, 일본의 이런 태도가 현명하다고 할 수 있을까?

 

일본의 이런 태도는 현명하다고 할 수 없다. ‘역사는 현재의 거울이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과거를 통해 현재를 돌아볼 수 있다는 것인데 일본처럼 제대로 역사를 보지 않고 자꾸만 과거의 사실에 대해 인정하지 않는다면 일본의 거울은 왜곡되어 있을 것이다. 일본은 현재 그 왜곡된 거울로 자신을 보고 있는 것이다. 왜곡된 거울로 자신을 어떻게 가꿀 수 있을까? 왜곡된 과거는 현재를 가꾸기는커녕 더 엉망으로 만들 것이다. 엉망인 현재를 만들어가는 일본의 태도는 절대로 현명하다고 할 수 없다. 현재에선 금전적인 이윤을 볼 수는 있어도 현재를 가꿀 수는 없다. 현재를 가꿀 수 있게 된다면, 일본은 분명 성장이 있을 것이다. 과거를 통해 성장하는 현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일본은 당장의 금전적인 이윤만을 보고 있다. 더군다나 그 금전적인 이윤이 언제까지나 계속된다고 할 수도 없다.

 

그렇기에, 일본은 이제라도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해야 한다. 일본처럼 만행을 저질렀던 독일은 ‘유대인 학살’에 대해 인정하며 계속 끊임없이 사죄하며 돌아보고 있다. 독일은 나치에 대한 돌아봄은 항구적인 것이라고 하였고 나치전범을 찾아 처벌을 진행하며 학살 피해자들에게 배상금을 주고 있다. 일본도 이처럼 잘못을 깨닫고 인정하며 돌아보는 자세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일본은 독일처럼 사과할 수 없다며 돌아보는 자세 없이 지금까지 왔다.

 

이제 현재를 그만 방관할 때가 왔다. 일본은 자신들의 ‘군함도’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할 수 있게 해준다면, 강제징용에 대한 사실을 인정하겠다고 밝혔었다. 현재 군함도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으나 일본의 말과는 다르게 일본은 강제징용에 대한 역사를 또 인정하고 있지 않다. 일본의 이런 태도는 너무 모순된 태도이다. 계속 이런 식으로 행동한다면 현재를 망칠 뿐만 아니라 위신이 떨어질 것이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국가를 믿어줄 국가가 있을까? 일본은 하루빨리 방관자의 자리에서 벗어나 과거를 제대로 인정해야 한다. 자신들의 과거를 인정할 때, 현재를 더 아름답게 가꿀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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