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석의 심리 칼럼] 청소년이 겪는 스트레스

청소년들이 겪는 스트레스에 대해서 알아보자 !

코로나 19가 발생한 지 약 6개월쯤 된 지금 많은 사람이 피해를 보고 있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코로나 19로 인한 여러 피해와 여러 대응 방안, 여러 신조어도 생기고 있는데 코로나 19로 인해 생긴 신조어 중 코로나 블루라는 단어가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심리적인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말이 뉴스나 여러 곳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에 관심이 생겼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와 우울함(블루)가 합쳐서 생긴 신조어로 코로나 19로 인한 우울감, 무기력함, 정신적 고통 등을 나타낸다.

 

 

최근 들어 청소년들이 겪는 여러 스트레스 중에 코로나 블루도 포함이 돼 있을 것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전보다 상대적으로 많아지고 밖에서 돌아다니기도 어려워진 이 환경에서 청소년들은 생각보다 훨씬 힘들어하고 고통받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현재 청소년들이 겪는 스트레스는 가장 큰 스트레스는 무엇일까? 학업이 아니더라도 취업이나 미래라고 생각한다. 이 말은 좀 진부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왜냐하면 해마다 청소년들의 가장 큰 고민이자 스트레스의 원인은 학업적인 것이었기 때문이다. 청소년들은 학업 스트레스로 고통을 받고 부모님과의 학업에 관한 언쟁 등 여러 부분에서 힘들어하고 있다. 그리고 코로나 19로 인해 밖을 잘 나가지 않게 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가정에서의 불화가 증가하기도 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못하게 되어서 전보다 2배 이상의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청소년들의 우울감, 정신적 피해로 인한 상담도 지난해보다 44.5% 증가했고 가족 관련 상담 역시 지난해보다 59.1 증가했다는 결과도 나왔다.

(참고: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487204&ref=A

 

청소년들은 요즘 많이 생기고 있는 우울감, 무기력 상태 등으로 모두 힘들어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의욕이 없어지고 나태해지는 상황에 이르기도 하고 평소 활발하던 성격이 우울한 성격으로 바뀌는 현상도 일어나고 있다. 특히 중고등부인 청소년들은 시험 성적과 수상, 봉사 그리고 미래를 결정하는 것에 있어서 코로나 19에 제대로 고통받고 있다. 현재 격주로 등교하는 학교의 중고등 학생들은 학교에 가지 않는 주는 온라인으로 수업을 하고 학교 가는 주는 수행 평가의 주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수행 평가를 치른다. 이렇게 한 번에 많은 과제가 학생들에게 많은 압박과 스트레스를 준다고 생각이 든다. 이렇게 과제가 한 번에 몰아 나가는 것은 코로나 19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을 수도 있지만, 청소년들의 심리적인 피해에서는 악영향을 불러일으킨다고 볼 수 있다.

 

이렇듯 코로나 이후 생기는 스트레스인 코로나 블루는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에게도 많은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 코로나 19는 바이러스로 인해 생긴 현상이기에 이제 와서 과거로 돌아가거나 순식간에 코로나 19를 없앨 수도 없다. 그렇다면 스트레스를 받는 청소년들은 한 가지 길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여가 생활이나 편안히 쉴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스트레스를 해결하고 이 상황을 견뎌야 한다. 또한 학업 스트레스를 받는 청소년들은 휴식을 취하고 남보다 잘하려는 생각보다 하루하루 오늘 보다 나은 자기 자신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면 한다. 많이 힘들고 고되며 어려울 수도 있지만,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청소년들이 기운을 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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