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고 : 송유진 통신원] 정현고의 제 2회 전교회장, 부회장 선거 그리고 첫 온라인 선거

6월 29일부터 7월 22일까지, 아주 긴 시간 동안 모든 학교 구성원들의 관심사였던 정현고등학교의 제2회 학생회장과 부회장 선거가 마무리되었다. 2학년에서는 학생회장과 부회장이 선출되었고, 1학년에서 부회장 한 명이 선출되어 총 3명의 학생이 정현고등학교를 새롭게 이끌게 되었다. 

 

제1회 학생회 임원들로 구성된 정현고등학교 선거관리 위원회는 22일 구체적인 선거 일정을 공지하였다. 29일부터 다음 달 7월 3일까지 후보자 등록 기간을 가지고, 각 후보자의 선거 운동 기간은 6일부터 20일까지로 제한되었다. 모든 후보가 EBS 온라인 클래스에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하여 합동 소견을 발표한 후 21일 투표가 진행되었다. 제1회 선거와 달랐던 점은 각 후보의 연설, 그리고 투표와 개표가 모두 온라인상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이 조치는 코로나 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학교 차원의 노력으로 보인다. 또한 후보자들은 회장 후보 1명과 부회장 후보 2명으로 이루어진 러닝메이트 팀을 등록하여 선거에 임해야 한다는 점에서 단일 후보로 출마했던 작년과 차이를 보였다. 

 

총 4개의 러닝메이트 팀이 후보자 등록을 하고, 6일부터 각양각색의 선거 운동을 진행하였다. 각 후보는 최대 10명의 선거 운동단 학생들과 함께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다. ) 학생들이 등교하는 아침 8시 20분부터 50까지 그리고 점심시간 동안 학생들은 기호 O 번 OOO입니다! 꼭 투표해주세요! 등의 구호를 외치며 학교 곳곳을 바쁘게 돌아다녔다.

 

각 후보는 온라인 투표 하루 전 온라인 클래스에 합동 소견 영상물을 올렸다. 

 

 

 

영상물을 통해 각 후보의 공약을 확인한 학생 유권자들은 21일 각 학생에게 전송된 링크를 통해 투표하였다.

 

 

 

 

투표 다음 날인 22일, 개표가 모두 완료되었고 당선자가 발표되었다. 기호 4번 캠프 단체 문자방에서는 축하하고 고맙다는 기쁜 문자가 쏟아졌다.

 

온라인으로 실시하는 탓에 대강당의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하는 후보자 연설도, 투표소에 들어가 후보자의 이름에 도장을 찍는 긴장되는 순간도 찾아볼 수 없었다. 하지만 학생들이 코로나 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실시하는 투표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어색해하면서도 진지하게 선거에 임한 덕에 선거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이번 온라인 투표를 계기로, 온라인 투표의 효율성과 정확성 측면에서의 장점을 고려하여 앞으로의  투표 방식이 바뀔지 관심이 모인다. 

 

곧 제 2기 새로운 학생회 임원들이 구성될 예정이다. 새로운 학생들이 앞으로의 정현고등학교를 잘 이끌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사를 마무리 짓는다. 

 

 

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