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교현의 시사 칼럼] 미디어 리터러시의 필요성

최근 우리나라에서 미디어 관련 사건 사고들이 자주 일어났다. 특히 현재(2020.07.25)까지도 계속해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분노를 산 영상 조작 사건들이다. 처음에는 한 유명 유튜버의 영상 조작으로 인해 한 음식 프랜차이즈 업소의 이미지에 큰 피해를 준 사건을 시작으로, 한 전기 자동차의 불량으로 가장한 자동차 관련 서비스 홍보 영상, 심지어는 유명 연예인과 방송인들도 PPL을 자신들이 직접 구입하고 사용해 왔던 것처럼 거짓말을 하며 영상을 찍는 등의 사건도 발생하였다. 물론 방송의 재미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어느정 도 적정선에 맞게 드라마나 영화, 여러 TV 프로그램처럼 상황을 조작, 즉 연출을 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이처럼 남에게까지 피해가 가고, 거짓말까지 하는 것은 용서가 될 수 없다.

 

하지만 나는 이렇게 직접 조작을 하며 영상을 올려 수익을 창출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들도 나쁘지만, 이를 곧이곧대로 믿는 대중들에게도 문제가 있다고 본다. 왜냐하면 처음에 영상 제작자들이 조작을 가한 영상을 올렸을 때, 사람들은 이를 보고 무작정 해당 업소와 배달원, 자동차 업체에 대해 욕과 비난을 하고 유명인들이 거짓말로 홍보하는 제품들이 진짜 유명인들이 직접 사서 사용하는 것이라고 한 치의 의심도 없이 믿은 후 결국 이가 거짓말인 것으로 드러나자 이제 와서 속았다고 그 유명인을 욕하고 비난을 하였다. 이처럼 증거도 확실하지 않은 사건에 대해 유명인의 말만 듣고 거짓된 정보를 그대로 믿고 남에게 피해를 주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일들은 왜 계속해서 일어나는 것일까? 이는 바로 '미디어 리터러시(매체 문해력)'의 부족 때문이다. 미디어 리터러시란 '다양한 매체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며, 다양한 형태의 메시지에 접근하여 메시지를 분석하고 평가하고 의사소통할 수 있는 능력' (네이버 지식백과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939284&cid=47319&categoryId=47319)을 말한다. 그래서 나는 학생들에게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러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우리는 미디어 매체를 통해 얻은 수많은 정보 속에서 거짓된 정보들에 대해 비판을 하면서 비판적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고, 정말 진실한 정보만을 골라내어 얻을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얻어진 정보들을 활용하여 제2차, 3차의 자신만의 영상, 글 그림 등과 같은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도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만약 우리가 모두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미디어 리터러시를 지니고 있다면, 이러한 거짓 정보들 사이에서 진실만을 찾아서 그 정보를 활용하여 새로운 창작물을 만드는 이러한 긍정적 순환이 계속되어, 우리 사회에 점점 거짓 정보보다 진실한 정보가 더 많아져서 결국 모두가 진실한 정보만을 보게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다.

 

이처럼 미디어 리터러시는 우리가 발전해가는 정보사회속에서 넘쳐나는 거짓정보에 속지않고 진실만을 볼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정말 중요하고 반드시 지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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