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송중 : 고병찬 통신원] 대송중 선생님들이 들려주는 우리 학교 온라인 수업 이야기

대송중 선생님들을 인터뷰 해보다.

지난 2020.7.23일 (목) 대송중학교의 1학년 정보 선생님과 수학 선생님, 두 분과 함께 '우리 학교 온라인 수업 이야기'를 주제로 5문 5답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 수학 선생님과의 인터뷰 ]

Q1. 대송중학교 정승민 수학 선생님만의 차별화된 온라인 수학 수업을 소개해주세요.

A. 코로나 19로 온라인 수업을 처음 접하게 되는 친구들에게 수학이라는 과목에 대해 쉽고 즐겁게 접근할 수 있도록 수업 영상을 제작하고, 과제 중심의 수학 수업을 구성 함으로써 요즘 같은 시기에 아이들이 조금 더 공부해보고 스스로 이해해본다는 점이 차별화된 부분 같습니다.

 

Q2. 온라인으로 수업했을 때 수업에 관하여 가장 아쉬운 부분을 말씀해주세요.

A. 온라인으로 수업을 하다 보니 아무래도 즉각적인 피드백에 대한 한계점이 있고, 갑자기 시작된 온라인 수업이기에 인프라적인 부분이 완벽히 준비가 안 되어있어서 조금 더 프로그램이나, 수업 구성에 대하여 생각해볼 시간이 부족하여 매번 아쉬움이 남는 것 같습니다.

 

Q3. 당황스러웠던 온라인 수업 에피소드를 말씀해주세요.

A. 최근에 영상 수업을 올렸었는데 미리 올리지 않다 보니 학생들이 다운받아서 들어야 했던 부분이 조금 아쉬웠고, 퀴즈를 진행했을 때 반, 번호, 이름을 안 적게 해놓았더니 뭐가 누구의 점수인지 몰랐었던 경험이 당황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Q4. 등교 수업을 했을 때와 온라인 수업을 했을 때의 차이점을 알려주세요.

A. 가장 큰 차이점은 아무래도 수업 시간인 것 같아요. 코로나 이전 등교 개학 때는 예를 들어 선생님 수업 20분, 학생들 활동 30분이라고 하면 코로나 이후에는 15분 강의, 40분 정도는 과제 시간이기에 수업 구성에서의 차이점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Q5. 우리 학생들이 특히 어려워하는 수학 과목에 대해 온라인 수업을 통해 100% 이해할 수 있는 꿀팁을 알려주세요.

A. 모든 과목이 그렇지만 특히 수학은 예습보다는 복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수업에서 다룬 개념과 문제 등을 복습하고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질문을 남겨주고 이해하며 과제를 통해 꼼꼼히 복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 정보 선생님과의 인터뷰 ]

Q1. 대송중학교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정보  온라인 수업은 어떤 방식으로 수업을 준비하시고, 수업을 제작하시는데 시간은 얼마나 걸리시는지 알려주세요.

A. 저는 우선 EBS에서 정보 수업 관련 강의를 토대로 아이들이 그날 수업 주제에 대한 흥미를 느껴 볼 수 있도록 퀴즈를 만들어 수업을 잘 들었는지 확인해봅니다. 그리고 난 후 교과 및 주제에 맞춰서 중요한 부분들을 따로 영상들을 제작하고 올립니다. 대략 준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 정도이며, 영상을 따로 제작할 때는 1시간 반 이상 걸릴 때도 있답니다.

 

Q2. 온라인 수업을 관리하시면서 학생들이 알아야 할 점은 무엇인지, 어떻게 반 학생들과 소통하시는지에 대하여 답변 부탁드립니다.

A. 우선 제일 바라는 점은 학생들의 온라인 수업에 대한 올바른 인식입니다. 학생들은 이 어려운 코로나 상황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으려면 온라인 수업도 매일 하는 등교 수업처럼 생각하고 시간에 맞춰서 출석 체크도 하고, 과목별 선생님들이 수업을 통해 내주시는 과제도 날짜에 맞춰 제출하면서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온라인 수업에 대한 이해 및 적응을 어려워하는 학생들과 출석 및 과제가 미비한 학생들은 항상 전화 상담을 통해 학습 관리를 도와주고 있으며, 자기 관리가 어려운 학생들은 학교로 불러 1:1 방식으로 힘들어하는 부분들을 직접 듣고, 설명해주고 응원과 격려를 함께 하며 소통하고 있습니다.

 

Q3. 신입생들에게는 다소 낯선 정보 과목을 배울 때 가장 중요한 부분에 대하여 설명해주세요.

A. 정보가 2학기로 가면 조금 생소하고 어려운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게 되는데,  처음에는 이런 부분에 대해 흥미를 갖기 힘듭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이 흥미를 갖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정보라는 과목은 컴퓨터 앞에서 하는 게임처럼 생각하기보다는 낯선 용어나 개념 및 정보에 대한 순차적 이해와 접근을 통해 천천히 온라인 수업과 함께 공부해 나가는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4. 대송중학교 온라인 수업만의 장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일단 대부분의 학교가 두 가지 방법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데(EBS, Google) 우리 학교는 서버가 조금 더 안정적이라는 평을 받는 구글을 채택해서 온라인 수업의 시작 전부터 사전 제작 및 시험 수업을 통해 현재는 안정적으로 수업을 해나가고 있는 부분이 장점인 것 같고, EBS로 하다 보면 사이트의 강의들로 과목 수업을 대체해서 올리는 경우들도 있는데 구글로 하다 보니 우리 중학교에서는 많은 선생님께서 본인만의 스타일로 수업을 구축하시고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차별화된 우리 학교 온라인 수업만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5. 끝으로 등교와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고 있는 요즘, 담임 선생님으로서 학생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은 무엇입니까?

A. 온라인 수업은 학생들이 현재 코로나 19로 부터 안전하게 보호받기 위해 도입된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가끔 이 기간을 방학으로 착각하거나 자기 관리 부분이 아직 미숙한 친구들이 PC방에 간다든지, 친구와 놀러 간다든지 이러한  부분들은 조금 지양해주었으면 좋겠고, 온라인 수업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통해 수업에 꼭 참여하기를 당부드립니다.  또한 등교 수업을 하는 기간에는 건강과 관련된 생활 속 규칙들을 잘 지켜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등교 수업도 온라인 수업도 우리 선생님들은 우리 학생들을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지켜보면서 응원하고 있으니 자신의 행동에 책임감을 느끼고 자기 관리를 자기 주도적으로 하려고 노력하는 친구들이 되길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인터뷰를 진행해 보고 난 후, 선생님들께서 얼마나 힘드신지 그리고 온라인 수업을 위한 숨은 노력들과 안전한 등교 수업 및 학교생활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신지 직접 느낄 수 있었다. 하루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고, 모두가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길 바라며 기사를 마친다. ((바쁘신 와중에도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주신 대송중학교 정승민, 정우혁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