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고 : 김시우 통신원] 코로나로 인해 다시 시작된 비대면 수업

 

갑작스런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하여 현재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5 단계 격상을 선언했고, 결국 우리 백마고등학교도 비대면 수업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원래대로라면 8월 31일날 온라인 개학을 진행한 후 9월 7일부터 등교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연장으로 인해 등교 수업은 21일로 미뤄지게 되었다. 계획에 없던 비대면 수업 연장으로 전국에 있는 모든 학교들은 다시금 혼란을 겪게 되었다.

 

우선, 백마고등학교는 9월 7일부터 줌과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 쌍방향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기존에 채택했던 온라인 클래스 방식의 질이 너무 떨어지고 학부모들의 만족도도 떨어진다는 이유에서였다. 무엇보다, 대면 수업에서 가장 중요한 교사와 학생들간의 소통이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백마고등학교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보완하고자 쌍방향 수업을 진행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쌍방향 수업 또한 고질적인 문제점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우선 쌍방향 수업은 전자기기가 불충분한 가정에게는 손해가 크다. 학생들은 온라인 클래스와 학원 수업, 그 밖의 인터넷 강의를 듣기엔 하나의 전자기기로는 역부족이었다고 한다. 더불어 자녀가 많은 가정에게는 더욱 그 손해가 크다. 자녀의 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전자기기의 수는 다른 아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하된 학습 능률을 야기한다. 이에 따른 불만도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등교 수업은 21일로 예정되어 있지만, 지금의 상황으로선 더 연기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게다가 지금은 3단계 격상에 대한 논의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니 모두가 애만 태울 뿐, 울며 겨자먹기나 마찬가지인 안타까운 현실이다. 국민 모두가 방역에 힘을 쓰고 있지만, 곳곳에서 n차 감염이 발생하고,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을 초과하는 등 상황은 점차 좋지 않은 쪽으로 흘러간다. 이제는 우리에게 확실한 결단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하루빨리 아이들이 다시 학교에 가는 날이 오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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