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희의 기후 칼럼] 점점 더 심화되는 기후 변화, 이대로 괜찮은 것인가

기후 변화와 지구 온난화에 대한 사람들의 경계가 필요한 때이다.

이번 2020년 여름, 전례 없는 54일간의 장마가 이어지면서 그 피해는 막대했다. 하지만 이에서 그치지 않고 연이은 태풍까지도 우리나라를 강타하면서 여러 가지 손해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코로나와 장마, 태풍, 무더위까지 덮쳐 최악의 상황을 직면해버린 가운데 장마와 태풍의 규모가 커진 이유는 무엇일까 이유를 찾아 나섰다.

 

 

밝혀진 이유는 다름이 아닌 기후 변화, 나아가 제트기류와 지구 온난화에 관련 지어져 있었다. 제트기류는 대류권 상부 혹은 성층권의 하부에서 좁은 영역에 거의 수평으로 집중하는 강한 기류를 뜻하는 용어이다. 이는 빠른 속도로 이동하며 지구의 대기를 순환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때, 차가운 공기와 더운 공기를 골고루 섞으며 순환 시켜, 지구의 온도를 적절히 조절하곤 한다. 한데, 온실가스, 자원 낭비 등으로 지구 온난화가 심화하면서 북극의 온도 상승이 일어나고 있다. 이에 제트기류의 파동이 대류권 하층 기상 현상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남쪽에서 북쪽으로 이동하며 습하고 무더운 공기를 아시아 대륙으로 끌고 들어온다. , 장마 전선에 유입된 제트기류로 인해 장마가 심화한 것이다.

 

이처럼 심각한 폭우, 장마를 유발하는 제트기류, 그 원인인 지구 온난화에 대해 우리는 다시금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 이대로 온실가스가 계속 배출되고 매장되는 쓰레기가 늘어난다면 앞으로 이상 기후 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이다. 어쩌면, 북극의 빙하가 다 녹아버린 후에야 사람들이 그 심각성을 깨달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에게 너무 늦을 때이다. 한반도에 상상치도 못한 무더위가 덮쳐오고 연이어 찾아오는 폭우와 장마, 태풍에 의해 사람들이 고통을 호소할 때가 되어서야 경각심을 갖게 되면, 이미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을 터이다. 지금이 최악의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틀린 생각이다. 이제 미래를 내다보고 기후변화에 대비하는 여러 캠페인과 행동들에 동참해야 한다.

 

 

<그린스타트, 멈춰라 지구온난화, 저탄소 녹색 지구, 지구 온난화 함께 막아요., save the earth, 꼬마 북극곰에게 빙하를> 누구든지 이 중에 적어도 한 개의 이름을 접해봤을 법하다. 전부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혹은 진행되었던 캠페인이다. 이처럼 우리 일상 곳곳에 스며들어 있는 지구 온난화 캠페인에 가끔 관심을 둔다면 분명 내년도 이맘때에는 한 층 살기 좋은 지구가 되어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또한, 캠페인뿐만이 아니라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방법들은 바로 당신의 옆에 있다. 첫 번째, 실내 온도 적정하게 유지하기. 무더운 여름철 에어컨 온도를 무작정 낮추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많다. 학교 교실, , 카페, 직장들을 불문하고 온도를 살펴보면 24에 머물러있다. 하지만 여름철 실내온도는 26~28. 에어컨 온도를 낮추기보다 걸치고 있는 겉옷을 벗어보는 것은 어떨까? 한 명 한 명의 양보가 모인다면 지구에 방출되는 온실가스 또한 현저히 줄어들 것이 분명하다.

 

이외에도 친환경 제품 선택하여 구매하기, 물 아껴서 사용하기, 일회용품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 실천하기,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의 플러그 뽑아두기 그리고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 또는 자전거 사용하여 이동하는 등 충분히 실천 가능한 방법들이 고개를 돌려보면 자리하고 있다. 당신이 시선을 조금만 틀면, 눈앞에 페트병이 보이진 않는가? 텀블러를 사용하는 것도 지구온난화와 기상 이변을 막는 하나의 방법이 된다. 사람들은 지구 온난화가 부유한 국가들의 무분별한 온실가스 낭비와 소의 방귀 탓이라고 흔히들 말하지만, 우리는 지구 온난화의 원인에 대해 그 어떤 누구에게도 책임을 물을 수 없다. 지구에서 살아가는 이상 모든 생명체가 지구 온난화의 가속화에 이바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아니다라는 생각은 이제 넣어두고 모두가 안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협력하는 사회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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