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의 국제 칼럼] IS -下

 

 

 

IS는 2014년 지금까지의 테러단체들과는 차원이 다른 최고의 전성기를 누린다. 2014년 6월부터 시리아 이라크 내전에 끼어들어 본격적으로 남하하기 시작한다. 2014년 6월 9일~11일 IS가 이라크 북부의 가장 큰 도시인 모술과 티크리트를 장악한다.  2014년 7월  IS가 시리아 최대 유전을 장악하고 홈스 성의 가스전을 점령해 시설을 습격하고 수십 명의 인부들을 사살한다. 최고의 돈줄을 쥔셈이다. 이를 통해 더욱 거대해 간다. IS의 수입은 석유 생산과 밀수, 세금, 납치로 인한 돈 요구, 도난당한 유물 판매, 강탈, 농작물 통제에서 나온다. 2014년 8월 IS는 모술댐을 점령한다.  이 물줄기는 이라크의 수도인 바그다드로 흘러가는데 만약 모술댐을 막으면 바그다드 뿐 아니라 티그리스 강 이남의 식수를 모두 차단할 수 있으며 홍수를 일으켜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다행히 얼마 지나지 않아 8월내에 재탈환한다. 이를 통해 국가의 중요한 댐도 점령할 수 있을 만큼 세력이 거대하다는 것을 알수있다.) . 2014년 8월 19일 2012년이후 행방이 묘연했던 미국기자 제임스 폴리의 참수 영상이 올라왔다. 대대적인 미디어 테러가 이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그들의 극악무도한 공포심을 사람들에게 불어 넣기 위함이다.  8월말,결국 IS의 참극에 참다 못한 미국과 영국은 특수부대와 정보조직으로 되어 있는 조직을 결성해 is 요인 사살에 나선다고 밝혔다. 2014년 9월 프랑스도 공습에 참여한 가운데 IS의 기세가 엄청나다.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레바논등 6개의 국가까지 is선포 2달여만에 확산됬다. 그 중 인도네시아에서는 60명 정도의 국민이 is에 참여해서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사우디는 가장 많은 후원금을 주고 있으며, IS가 모술을 탈환했을때, 트위터에서 2번째로 지지하는 글이 많았다고 한다. CIA보고에서 IS의 예측 전투기 수보다 3배정도 많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빠른 세력 확산과 계속되는 공격으로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와 불과 1.8km 떨어진 곳까지 전진하게 된다. 10월, 11월 접전의 형세를 보이다가 계속되는 공습과 이라크 정부군의 활약으로 IS의 세력을 잇는 이라크의 중원 싸움에서 패배하여 뺴앗기게 되면서 전력의 접점을 잃었다. 그리고 남부 교통의 요지인 수송거점 바이시지도 잃으면서 12월 쯤 엄청났던 세력 증진이 조금은 한풀 꺽였다.

 

1)2015년 공습의 효과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1월 11일 미 외교 당국자들은 연합국의 공습으로 6000명의 IS 조직원들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라크, 시리아의 상황을 살펴보면 먼저 이라크는 희망이 보인다. 본래 이라크는 쿠르드족이라는 민족의 자치구가 있다. 3)잠시 쿠르드족이 어떤 민족인지 알아보면 전 세계에 3~4000만명이 분포해 있지만 국가는 없는 특이한 민족이다. 이들은 서아시아에 사는데 시리아 쿠르드족, 이라크 쿠르드족, 터키 쿠르드족등 여러 국가에 분포한다. 이중 이라크에 사는 쿠르드족만의 자치구가 있는데 (이들만의 자치권이 있지만, 독립국가는 아니다. 이라크가 독립국가로 가는것을 막아서 불만이 많은 편이다.)본래 이라크 정부의 말을 잘 듣지 않았다.그런데, 눈 앞의 IS에 위협을 느끼자, 정부군에 협조적으로 응하여 분열없이 IS토벌에 적극적으로 임한다.그리고 이라크의 후견국인 이란과 미국 또한 IS 토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반면에 시리아는 답이 없다. 단결이 안된다. 시리아는 아사드 정부군, 시리아 반군, IS 이렇게 셋이서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다. 자 여기서 시리아 내전을 조금 알아봐야 이 내용이 이해가 가는데, 2011년 튀니지가 독재 정권을 무너뜨린다. 그 동안 독재 정권 하에 지친 시리아인들은 민주화를 원한다. 11명의 학생들이 벽에 이집트 재스민 혁명 ( 재스민은 튀니지의 국화로 튀니지의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것을 재스민 혁명이라고 한다. 이 같은 혁명이 이집트에서 일어나서 이집트 재스민 혁명이다.)의 구호를 적어놓아 체포가 된다. 시민들은 이에 민주주의와 학생들의 석방을 요구했다. 그러나 정부는 그런 시민들에게 총을 발포해 4명이 사망하였다. 그 후에도 계속해서 시위하는 시민들을 무차별적으로 짓밟자 참다 못해 들고 일어나서 반정부 시위대가 결성된다. 그러나 대통령 아사드는 시위대의 요구를 무시한채 계속해서 독재의 길을 걸었다. 그렇게 해서 아사드 정부군, 반정부 시위대의 반군이 탄생하게 된것이다. 여기서 미국은 반군을 지원하는 반면에  러시아와 이란은 시리아 아사드 정부군을 지원하며 같이 싸워야 할 세 국가 모두 힘을 합치지 못하고, 반군마저 여러 파로 갈라져서 분열되고, IS는 활개하고 정말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1)2016년 이라크, 리비아등 IS의 점령지역을 탈환했다. 이라크의 경우 모술을 제외한 거의 모든 거점을 점령하고 곧 모술 탈환 작전을 끝으로 이라크 땅에서 IS를 척출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리비아는 이라크의 뒤를 이어 2번째로 격퇴할 것으로 보인다. 리비아도 군벌들과 민병대의 내분, 서부통합정부,동부 토브룩 정부, 두 정부의 협력으로 빠르게 토벌하고 있다. 연합국들의 잇다른 활약으로 좋은 상황이 진행중이다. 시리아는 아직도 분열 중이다. 2015년에 비하면 어느정도 영토 탈환에 성공했지만 반란군과 시민군사이의 총구를 IS로 돌리지 않는다면 이 전쟁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럽에서는 IS 소행인 두개의 큰 테러가 일어났다. 파리테러와 벨기에 브뤼쉘 테러다. 파리테러는 무차별 총격과 자살 폭탄테러로 인해 131명의 무고한 파리시민이 사망했다. 총 6곳에서 테러가 벌여졌는데, 모두 콘서트장, 레스토랑, 축구장등 평범한 일상을 즐기고 있는 애꿏은 시민들에게 피해를 입혔다. 어떤 원한이 있길래 아무 잘못없는 사람들에게 그럴까? 이해가 가지않는다. 그리고 브뤼쉘 테러는 자벤텀 공항과 지하철역 4개에서 일어난 자살 폭탄테러이다. 총 26명이 사망했다.2) EU관련 시설이 밀집한 곳에 이러한 테러가 일어나, 큰 충격을 주었다. 안전하고, 살기 좋다고 생각했던 유럽, 그것도 파리, 브뤼셀 유럽도 이젠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경각심을 깨우게 해줬다. 전 세계인은 같은 인간이라는 동물로써 서로 돕고 유대감을 형성하며 살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 4)하지만 왜 이들은 그 스스로를 공공의 적으로 자처하는 것일까. 또, 우리는 반성해야한다. 파키스탄 ,팔레스타인, 이라크,시리아등 중동의 국가들은 저런 테러가 시도 때도 없이 발생하는데도 불구하고, 파리에서 일어난 하나의 테러는 전 세계인들의 공감을 얻어냈다. 그런데 비해 우리는 중동 국가에 관심조차 없다. 예전부터 계속해서 테러로 시달리던 사람들이 계속 테러로 수 백명씩이나 죽는데도 우리는 이제 그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원래 그런 것처럼. 우리들은 매일의 테러의 고리를 하루빨리 끊어 줘야 한다는 생각을 해야하지 않을까.

 

1)2)2017~현재 2017년, IS는 모술과 실질적인 수도인 락까를 빼앗기고 만다. 그해 말, 시리아 군은 IS가 점령하고 있던 97%의 지역을 해방시켰다고 발표했다. 이라크는 12월 9일 드디어 전 지역에서 IS를 몰아냈다.이라크에서 IS 격퇴를 위한 캠페인은 3년 이상, 연합군의 공습은 2만5000여 건에 달했다.2019년 3월 23일 드디어 시리아 민주군(시리아 반군)은 IS가 시리아에서 마지막 거점을 잃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IS는 일개 중소 군벌 수준으로 세력이 약화되었고, 시리아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추었다.  IS 수장도 알 바그다디도 미군의 손에 죽게 되며 끝물에 이르렀다. 

 

알카에다의 911테러 이후 테러집단 중 민간인들에게 가장 큰 공포를 주었고 이슬람 공포증을 만들어준, 세계에서 이슬람에 대해 반감을 사게 만든 장본인이다. 하지만 그 원인에는 안일한 여러 선진국들의 애매한 태도에 의해 키워졌다는 점이다. 이라크 전쟁 이후 미군이 철수하는 틈을 타서 세력을 키운것이 화가 되었다. 중동에 너무나 많은 외세의 세력들이 간섭되어있다.  리비아의 카디피 독재, 이라크의 사담후세인의 독재 이후 강대국 세력의 간섭으로 인해서 독재자가 타도된 지금 아랍의 상황은 어떤가? 민주주의 체제의 국가인가? 아니면 테러리스트의 국가인가? 여행금지국가인가? 과연 강대국들이 도움을 준 것인가 비극을 준 것인가? 하지만 그럼에도 현 상황에서 개판인 중동을 도움을 주는 국가들은 모순적이게도 이렇게 만든 여러 강대국이라는 점이 참으로 안타까운 바이다. 끔찍한 악의 고리가 순환되는 것을 멈추기를 소망한다.

 

참고 1 :https://www.bbc.com/news/world-middle-east-29052144

참고 2:https://www.bbc.com/news/world-mi

참고 3 :https://www.bbc.com/news/world-middle-east-37702442

참고 4:https://www.bbc.com/news/world-middle-east-27838034 참고3:http://news.kbs.co.kr/news/view.do?ncd=607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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