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 vs 사교육, 학교보다는 학원?

학원에 살어리랏다



요즘에는 학교 숙제보다 학원 숙제를 하느라 학생들은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 학교 교육보다 학원 교육에 많은 학생과 부모가 집중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필자가 다니는 학원은 수업이 저녁 9시에 끝나도 숙제를 못하면 가차없이 뒷공부를 하고 가야 한다. 약 10시까지 말이다. 이런 제도 때문에 아이들은 학교 공부보다 학원 공부가 우선이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공부를 한다는 의미는 무엇일까? 필자의 학교 친구는 "그냥 대학가는거? 아니면 시험 잘볼라고? 아 몰라! 엄마가 시켜서 하는거지 뭐!" 라고 답하였다. 학생들은 공부의 의미조차 모르고 있었다. '공부'는 한자로 '학문이나 기술을 배우고 익힘' 이라고 한다. 여기에서 학생들이 사전을 만들었다면 공부의 뜻이 '엄마가 시켜서 하는 일.' 이라고 기재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이들은 공부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엄마가 시켜서 그냥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학원은 어머니가 자식의 공부가 기대만큼 마음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만들어 진 것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사실 학원은 아이들에게 공부를 강요하여 자신들의 광고 요소로 삼으려고 공부를 시키는 것일 수 있다.


하지만 공교육은 그렇지 않다. 공교육은 말그대로 국가가 운영하고 관리하여 진정한 미래의 인재를 만드는 것이다. 이 기사는 필자가 예전에 썼던 기사인 <선행학습, 해야만 하는가?> 와 관련이 있다.


우리같은 학생은 학원 교육보다 학교 교육에 의지하는 것이 맞다. 학교는 원래 배워야 할 기초들을 지식을 위해 가르치지만 학원은 나이에 맞지 않는 선행학습을 강요시키고 성과만을 중요시 한다.


필자는 사교육에 아주 반대한다. 모르는 것은 학교 선생님께 여쭈어보고, 어려운 것도 담임선생님과 차근차근 풀어나가면 된다. 친구들과 학교에서 하는 공부만 열심히 해도 미래는 밝아진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쉽게 올라가는 것보다 땀흘리며 계단으로 올라가는 것이 건강에 더 좋은 것처럼, 차근차근 열심히 공부계단을 오른 학생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온 학생들 보다 더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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