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빛중 : 윤소원 통신원] 꿈을 말하다, 하늘빛중 꿈누리 발표 대회

하늘빛중 학생들의 꿈을 엿들어보자

 

사람들은 평생 동안 '꿈'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 꿈이란 걸 발견해내는 나이는 사람마다 각각 다르겠지만, 꿈은 꿈꾸는 사람에게 있어 앞으로 나아갈 훌륭한 동기가 된다.  즉, 그것이 바로 하늘빛중이 2020년 10월에 '하늘빛중 꿈누리 발표 대회'를 개최한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일명 '2020 꿈누리 발표 대회'는 1학년 기준으로 10월 26일에 시행되는 전교 대회이다. 필자도 발표 대회라 해 그저 자신의 장래희망을 발표만 하면 되는 줄 알았다. 그렇지만 알고 보니 대회 당일 배부된 원고지에 최소 1,000자 이상을 자신의 꿈과 관련 내용을 서술해 그 내용을 바탕으로 발표 하는 방식. 장래희망을 그저 말로만 이야기하지 않고 종이 위에 글로써 옮긴다는 것은 즉, 자신의 꿈에 관해 구체적인 짜임과 비전을 필요로 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조금 더 세부적인 대회 내용을 살펴보자면, 자신의 장래희망, 동기, 그리고 그 꿈을 성취하기 위해 자신이 노력해야 할 점 등등을 구체적으로 서술하라고 명시되어 있다. 또한 1, 2학년을 제외한 3학년은 위 내용 뿐만 아니라 자기 주도적인 진로 개발 활동 계획 및 졸업 후 진로 계획, 독서 활동과 자신의 인성적 특성을 나타낼 수 있는 경험, 그리고 이를 통해 느낀 점, 실행 사항 등까지 서술해야 한다. 그리고 대회 당일 발표 전 원고를 다 작성한 학생부터 발표에 들어간다고 하니, 빠른 시간 내에 저 조건들을 모두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상당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회의 심사 기준은 꿈에 대한 내용의 구체성에 4점, 전달력 3점, 발표 태도에 3점을 둬 총계 10점 만점이다. 배점 비율을 보면 역시 장래희망에 관련된 대회인만큼 꿈에 얼마나 가까이 접근하고 있는가에 가장 큰 점수를 주고 있다. 그러나 '발표 대회'는 글쓰기 대회와 달리 얼마나 자신감 있고 당당하게 내용을 깔끔히 전달할 수 있는가도 정말 큰 관건 중의 하나다. 이런 부분에서 학생들이 참 많이 고민하고 있을 것 같은데, 무작정 원고를 보고 외워서 느낌 없이 말하는 것보다는, 확실한 키워드를 가지고 부드럽고 이야기를 풀어내듯이 자신의 꿈을 발표해보는 것은 어떨란지.

 

꿈누리 발표 대회는 원래 9월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10월으로 연기된 바 있다. 따라서 학생들이 이 대회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도 늘어났는데, 하늘빛중 학생들의 꿈과 비전이 얼마나 투명하고 구체적인지, 얼마나 아름다운 미래를 향해 도약하고 있는지 필자는 벌써부터 설레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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