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빛중 : 윤소원 통신원] 하늘빛중학교의 자유학년제 예술프로그램

세라믹과 우쿨렐레 수업

 

음악과 미술은 오랜 시간 동안 인류에게 있어 빠질 수 없는 오락 및 예술 활동이 되어 왔다. 이러한 예술 활동은 단순히 뭔가 새로운 걸 배운다는 것을 넘어, 학생들의 예술적 감각과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하늘빛중학교에서는 자유학년제의 일부 과정으로 2학기부터 1학년 학생들에게 예술 프로그램을 도입해 교육 중이다. 예술 프로그램은 세라믹과 우쿨렐레, 두 가지 종류의 수업으로 나뉘어 있으며, 관련 교과 전담 선생님이 동참하지만, 전반적인 수업은 전문 외부 강사님께서 오셔서 진행해주신다. 

 

먼저 첫 번째로 음악 교과에 속하는 우쿨렐레 수업은 최** 강사님께서 맡아 주셨다. 이 수업에서는 우쿨렐레라는 악기에 대한 기본 정보 및 우쿨렐레의 역사, 종류, 그리고 초보 우쿨렐레 연주자들을 위한 운지법 및 개방현까지 알아볼 수 있었다. 필자도 예전에 우쿨렐레를 배워본 적이 있긴 하지만, 우쿨렐레를 연주해본 적이 오래되어 거의 다 잊어버렸었는데 강사님의 친절한 설명 덕에 흥미로운 우쿨렐레의 세계로 다시금 입성할 수 있었다. 이 악기는 벼룩처럼 통통 튀는 소리를 낸다 하여 '벼룩'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얼마 안 되는 오프라인 수업에서는 직접 실기 수업을 진행해 보았는데, 코로나19로 인한 악기 공유가 위험한 일인 만큼 꼼꼼한 소독과 청결 관리 아래 수업이 진행되었다. 지난번에는 '개울가에~올챙이 한 마리~"라는 구절로 모두에게 익숙한 '개구리와 올챙이'를 4비트 스트로크로 연주한 바 있다.

 

 

그리고 세라믹 수업에서는 도자기에 관한 것들을 배운다. 현 국립서울과학기술대학교 조형대학 도예학과 강사로 계신 구** 강사님께서 수업을 맡아 주셨으며, 본 수업은 도자기의 역사나 종류 등을 다루는 이론 수업, 그리고 직접 도자기를 만들어보는 실기 수업으로 나뉜다. 얼마 전까지는 온라인 쌍방향 수업을 통해 한국 도자기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생각보다 무척 오래되고 다양하게 변화해 온 도자기의 역사에 감탄을 금치 않을 수 없었다. 또한 오프라인 수업에서는 강사님과 함께 컬러 타일을 조각하기 위한 밑그림 스케치를 그려보았으며, 가장 최근의 온라인 쌍방향 수업은 가래 성형(손으로 흙을 밀어 가래처럼 만든 후 쌓아올려 성형하는 기법)을 이용해 다육이 화분을 제작해 보았다.

 

하늘빛중학교의 예술 프로그램은 이렇게 다양한 방식으로 학생들의 예술적 끼와 재능을 함양하고 있다. 앞으로도 하늘빛중 1학년 학생들이 자유학년제 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즐겁고 새로운 활동들을 많이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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