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의 국제 칼럼] 아제르바이젠 아르메니아 전쟁

 

 

IS의 지도자가 죽고 난 뒤 이제 더 이상의 전쟁은 세계에 없다 싶었다. 하지만 추석을 앞두고 하나의 전쟁이 발발했다. 바로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젠 전쟁이다. 단순히 두 국가의 힘겨루기가 아닌 그 이상의 이유와 배경이 섞여있다. 이 전쟁에 대해 알아보자.

 

1)2)3)4)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벌어지게된 이 전쟁은 마치 인도 파키스탄의 카슈미르 처럼 이곳은 이슬람 국가인 아제르바이젠의 영토이지만 인구의 대부분은 세계 최초의 기독교국가인 아르메니아인이 80%의 인구를 차지하고 있다.  이 두 나라는 쇼련의 일부로 건국되었고, 인구구성비율이 위와 같음에도 불구하고 아제르바이젠쪽으로 이 지역의 통제권을 주었다. 여기에 사는 80%의 아르메니아인들은 계속해서 아제르바이젠에게 이곳의 통치권을 넘겨달라 부탁을 한다. 그래서 1980년대 후반 나고르노카라바흐의 의회는 당연히 아르메니아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아르메니아의 일부가 되기로 결정되었다. 마침내 소련이 붕괴가 되고 이곳에서의 아제르바이젠과 아르메니아의 국토분쟁은 전쟁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1988~1994)이 전쟁에서 아르메니아 독립군이 거의 아르메니아군의 60%를 전멸시키고 러시아와 프랑스의 중재로 전쟁이 끝나게된다. 웃긴것은 이 영토가 국제법상은 아제르바이젠의 영토이지만 사실상 아르메니아가 실효 지배를 하고있는 상황이 되어버린다.  그리고 이 지역을 다스리고 있는 아르메니아계 분리독립 세력을 아르차흐공화국이라는 나라로 인정했다. 이것은 나중에 2020년 이 전쟁의 원인으로 작용을 했다. 아제르바이잔 내 아르메니아계가 지배하는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는 9월 27일 아제르바이잔 군과  ‘아르차흐공화국’ 세력 간의  충돌로 적어도 23명의 군인과 민간인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고 <아에프페>(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아흐차흐공화국은 16명의 군인과 민간인 2명이 아제르바이잔의 공격을 받아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아제르바이잔 정부도 분리주의 세력이 쏜 포탄으로 일가족 5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두 진영은 계엄령과 주민동원령을 내리고 28일에도 무력충돌을 이어가 이날 오전 15명이 또 숨졌다고 아르차흐공화국 쪽이 밝혔다.

 

2)3)4)자키르 해새노프 아제르바이잔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터키군의 지원을 받아 잃어버린 영토를 회복하는 ‘신성한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충돌을 어느 쪽에서 먼저 도발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양쪽은 상대편이 먼저 도발해 대응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1)아르메니아 국방부 대변인은 “아르차흐공화국이 아제르바이잔 군인 200명을 살해했고 30문의 대포와 20대의 드론을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아제르바이잔 정부는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의 전략적으로 중요한 산을 자국 군인들이 점령했다고 밝혔다.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는 27일 대국민 연설에서 “아제르바이잔의 권위주의 정권이 다시 한번 아르메니아 국민에게 전쟁을 선포했다”고 주장했다. 파시냔 총리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우리의 신성한 조국을 지킬 준비를 하라”고 촉구했다.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은 이날 텔레비전 연설에서 “우리의 명분은 정의롭고 우리는 승리할 것”이라며 “나고르노카라바흐는 아제르바이잔이다”라고 말했다.
 

굉장히 답이 보이지 않는다. 아르메니아의 입장에서 보면 1994년 전쟁의 승리로 그곳에 아르메니아계 국가를 수립하여 잘 다스리고 있었는데 이를 빼앗기 위해서 전쟁을 선포한 아제르바이젠이 나쁘다고 생각이 된다. 반대로 아제르바이젠의 입장에서 보자면 소련이 나고르카라바흐지역을 아제르바이젠에 할당해주었는데 그곳에서 마음대로 분리독립하고 선제공격해서 이 곳을 빼앗은 아르메니아에게 후에 다시 이 땅을 빼앗고자 한다라는 명분도 충분히 납득이 간다. 양측 다 명분이 명확하고 타당하다. 이해관계가 얽히고 있어 풀기 어려워보인다. 이 상황에서 터키까지 아제르바이젠편을 들고 참전하고, 우리나라에서는 관련 뉴스 댓글을 보면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인들이 자국의 국가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하는 댓글도 자주 보인다. 제 3자의 입장에서는 딱히 누구의 편이다를 확정지어주어 지지하기가 힘들다.  아마 쉽게 끝나기는 어렵지만 두 국가간의 빠른 종전을 희망한다.

 

참고 및 인용자료 출처

 

참고1)https://namu.wiki/w/나고르노카라바흐%20전쟁

참고2)https://www.voakorea.com/world/asia/armenia-azerbaijan-conflict

참고3):https://www.bbc.com/korean/international-54337262

인용4)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96398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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