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서 과학 칼럼] 코로나! 이제 괜찮을까

컨테이젼 영화를 보고

2019년 12월 중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시작되었다. 금방 잠잠해질 거라는 우리의 예상과는 다르게 무서운 속도로 퍼졌고 결국 우리는 2학년 개학식 등교하지 못했다. 그쯤 컨테이젼 영화를 듣게 되었다. 지금 코로나 상황과 비슷하다는 내용이었다. 나는 영화가 궁금하면서도 보지는 않았다. 영화의 결말이 치료제를 개발하지 못한다는 내용일까 걱정스러워서였다. 요즘 코로나 확진자가 줄어들면서 영화의 결말을 알고 싶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이 영화에서 박사가 돼지와 박쥐를 가지고 백신 개발에 노력한다. 변종이 나타나서 애를 먹지만 결국 백신 개발에 성공한다. 코로나의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지만 나는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코로나로 힘든 시기 우리 의료진들은 무척이나 씩씩하고 용감했다. 나는 이분들에게 끈기, 헌신, 용기를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끈기가 있어야 책임감을 느끼고 백신 개발에 전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헌신은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일을 뜻하는데 코로나 백신 개발은 헌신을 넘어선 희생이란 단어가 더 맞을 수도 있겠다. 정작 개발자가 코로나에 감염될 수도 있는데 감염될 것을 감수하고 연구에 전념하기 때문이다. 마지막 용기는 한 번만 용기를 낸다고 되는 것이 아니었을 것이다. 하루하루 용기를 내서 연구실로 병원으로 향했을 것이다. 의료진의 이런 끈기, 헌신, 용기가 있기에 머지않아 우리는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워질 것을 확신한다.

 

 

코로나로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사람들은 바이러스와 세균의 차이점도 궁금하지 않을까? 종종 세균과 바이러스 차이를 제대로 알지 못해 두 단어를 혼동해 사용하여 오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세균과 바이러스의 특성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혼동하여 사용해서는 안 된다. 우선 구조에서부터 세균과 바이러스는 다르다. 세균은 하나의 미생물로 독립된 세포이다. 세균은 세포막, 핵, 세포벽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단세포 생물로 스스로 살아갈 수 있다.

 

세균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상태에서 먹이만 공급된다면 스스로 살아가며 번식까지 이루어진다. 이런 특징 때문에 세균은 실험실에서 배양하기 비교적 쉽다. 실험실 배양이 쉽기 때문에 샘플을 확보하기 좋고 자연스럽게 샘플을 활용한 연구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이와 다르게 바이러스는 단순한 구조로 이루 이어져 있다. 단백질로 둘러싸여 있는 핵은 유전정보를 담고 있다. 세균과 달리 바이러스는 숙주가 있어야만 존재할 수 있다. 바이러스가 사물로 옮겨간 상태에서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사멸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바이러스는 숙주가 없이는 스스로 증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샘플을 얻기 어렵고, 이 때문에 관련한 실험이 활발하게 이뤄지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바이러스 표본을 확보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백신을 만들기도 쉽지 않다.1

 

세균이 주로 일으키는 질병은 식중독, 콜레라, 파상풍, 결핵 등이다.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 병의 예로는 인플루엔자,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 등이 있다. 일상에서 세균과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손을 깨끗하게 자주 씻는 것이다.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열처리할 수 있는 집기들은 열처리해주는 것도 바이러스를 없애는 좋은 방법이다. 우리는 손을 자주 깨끗하게 씻어 모든 바이러스와 세균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해야 한다.2

 

참고 및 인용자료 출처

1.인용:http://www.healthumer.com/news/articleView.html?idxno=3247
2.참고: https://ko.wikipedia.org/w/index.php?search=세균과+바이러스&title=특수%3A검색&go=보기&ns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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