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고 : 김시우 통신원] 드디어 끝난 온라인 수업, 앞으로의 전망은

 

                                         

 

지난 12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며 우리의 일상이 되어버렸던 온라인 수업이 끝이 났다. 이제는 전교생이 모두 쉬지 않고 매일매일 학교를 가야 한다. 이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긍정적인 견해로는,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었으니 아이들의 등교를 더 이상 제한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었다. 그동안 고3, 중3을 제외한 학생들의 등교를 격주제, 격일제 등 여러가지 방식으로 제한한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계속해서 유지되었기 때문이고, 이제는 거리두기가 완화되었으니 더 이상 전교생의 정상적인 등교를 막을 필요가 없다는 내용이었다. 그동안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며, 학사일정이 붕괴되고 학생들의 학습능력이 저하되는 등 정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사실, 이미 우리는 이러한 생활 속에 지칠대로 지쳐 있던 걸지도 모른다. 거리두기가 완화된 지금부터라도 정상적인 등교를 재개해 지금까지 망가진 교육을 되살려야 한다는 의견이 강한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부정적인 견해로는, 아무리 거리두기가 완화되었다지만 전교생을 한꺼번에 학교에 보내는 것은 위험성이 따른다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며 조금이나마 코로나 확산을 막을 수 있었는데, 이렇게 조금 잠잠해졌다고 해서 전교생을 다시 학교에 보내는 것은 n차 확산을 자초한다는 내용이었다.  또한, 지금처럼 두 학급씩 등교시키고 관리하는 것조차도 힘들었는데, 전교생을 등교시키면 자연스레 관리해야 할 학급이 한 학년 더 생기는 셈이다. 과연 그 인원을 학교가 감당할 수 있을까? 게다가,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그동안 우리가 갈 수 없었던 PC방, 노래방 등 여러 시설들이 다시 문을 열었다.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하교 후에 유흥시설을 이용한다면, n차 감염이 일어나는 것은 시간문제가 아닐까? 온라인 수업 폐지가 아닌 거리두기 완화 자체에 불만을 가지는 사람들도 적지 않아 보였다. 

 

의견이 어떻게 나뉘든, 온라인 수업은 이미 폐지되었다. 과연 우리가 다시 예전처럼 즐거운 학교생활을 보낼 수 있을까, 많은 우려가 따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의 학교가 천국이 될지, 지옥이 될지는 우리의 손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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