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빛중 : 박정서 통신원] 3학년 2학기 1차 지필평가 이후 학생들은

1차 지필평가 후기와 선생님들이 말씀하시는 시험 잘 보는 꿀팁을 알아보자

10월 19일 월요일부터 21일 수요일까지의 3학년 2학기 1차 지필평가가 드디어 끝났다.  이번 시험은 대체로 쉬웠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실제로 평균 점수는 전반적으로 높은 편이었고, 선생님들께서도 굉장히 쉽게 문제를 출제하였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과목마다 한 문제씩은 학생들을 고뇌에 빠지게 하는 문제가 있었다. 국어 시험과 수학 시험에서 각각 한 문제가 어려워 그 문제로 학생들의 만점 여부가 갈렸다. 어려워서 틀리는 문제가 있었던 반면, 매우 쉬운 내용인데도 학생 대부분이 비슷한 실수를 한 문제가 있었다. 예를 들어 도덕 시험에서 <보기>의 ㄱ, ㄴ, ㄷ 중 옳은 것을 모두 고르는 문제가 있었는데 , 공통적으로 이 문제에서 '~없음' 을 '~있음'으로 잘못 보고 풀어서 많은 학생이 틀린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선생님들께서는 학생들이 시험을 잘 볼 수 있도록 시험 잘 보는 꿀팁들도 알려주셨는데 아래는 그 내용을 요약해놓은 것이다.

 

1. 처음 고른 것이 답이다.

2. 시험지와 OMR카드의 답이 같은지 검토하자.

3. OMR카드의 마지막 줄 번호와 시험 문제 수를 비교해서 밀려쓰지는 않았는지 검토하자.

4. 서술형을 쓸 때는 문항 번호 쓰는 것을 잊지 말자.

5. 시험 종료 10분 전에는 답안 체크를 완료하자.

 

실제로 필자를 비롯한 일부 학생들은 이러한 선생님의 조언을 명심하지 않고 답을 시험 종료 직전에 바꿨다가 틀렸다. 선생님들께서는 이 사실을 알고 안타까워하셨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어느 것이 답인지 고민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시험 공부를 하는 것이다. 꼼꼼하게 시험을 대비한다면 자신의 답에 확신을 가지게 되어 찍는 일이 없을 것이다. 

 

 

21일 수요일 1, 2교시를 마지막으로 모든 시험을 마친 학생들은 몇 주간의 걱정거리가 사라진 것 같다며 상쾌한 기분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편안한 시간도 잠시, 3교시부터 4교시까지 꿈누리 발표 대회가 진행되었다. 꿈누리 발표 대회는 자신의 꿈에 대해 원고지에 논술하고 그 내용을 발표하는 대회이다. 선생님께서 대회에 참가하고 싶지 않더라도 3줄은 작성해서 내야 한다고 말씀하시자, 대다수의 학생이 5분 만에 3줄을 작성하고 휴식 시간을 가졌다. 반면, 상이 절박한 일부 학생들은 쉬고 싶은 마음을 참고 1,000자 이상을 작성하여 발표까지 마쳤다. 10월까지 수상한 실적만 내신 성적에 반영되기 때문에 아직 학교 활동 부분을 만점 받지 못한 학생들은 놓치면 안 될 절호의 기회였다. 시험 이후에 한 대회로는 꿈누리 발표 대회를 비롯하여 가족사랑 캠페인 포스터 그리기 대회, 문제 해결 글쓰기 대회, 팝송 대회, 줄넘기 대회가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상을 받지 못한 학생들에게는 안타깝게도 더 이상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시험이 끝난 주의 목요일과 금요일 대부분의 수업 시간에는 자신의 시험 점수를 확인하고 선생님의 시험 문제 해설을 들었다. 이 시간은 학생 개인의 역량에 따라 매우 유익하게 보낼 수도 있고, 별 의미 없는 시간이 될 수도 있다. 우리나라의 교육제도 특성상, 문제를 푸는 과정과는 상관없이 높은 성적을 받는 것이 중요시되는데, 문제를 푸는 과정을 정확하게 알고 이해하면 진정한 의미의 공부를 할 수 있으며, 앞으로의 공부를 위한 기초를 튼튼히 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3학년 학생들은 11월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중학교에서의 마지막 시험을 앞두고 있다. 이번 시험을 바탕으로 2차 지필평가에서는 학생들 모두 만족스러운 성적을 받아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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