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고 : 이유진 통신원] 서정고의 2학기 첫번째 지필 평가와 식단

제가 다니고 있는 서정고등학교에서는 지난 2020년 10월 20일부터 1학년은 22일 목요일까지, 2학년과 3학년은 23일 금요일까지 2학기 1차 지필 평가가 시행되었습니다.

 

 

코로나 19 사태 확산 예방을 위해 1학년은 점심시간이 12:30부터 13:10까지 주어졌고, 오후 등교를 해 조회를 13:10부터 13:20까지로 정하였고, 2학년과 3학년은 조회가 8:50부터 9:00 점심시간은 12:30부터 13:30까지로 많은 수의 재학생들이 동선을 겹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2학년 3학년은 하교를 할 때도 학교 내 아고라를 통한 통로로 가야 했으며 반대로 1학년들은 중앙현관을 통해 등교를 해야 했습니다.

 

시험 1일 차엔 여느 등교 수업과 마찬가지로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했으며 중앙현관에 배치된 열화상 카메라 앞을 지나가며 선생님들께서 온도를 일일이 체크하셨습니다. 자리는 번호대로 배열되었으며 컴퓨터용 사인펜과 오엠알 답안지 등의 사용법이 시험 시작 전 자세히 안내되었고 시험 보기 5분 전 답안지와 문제지가 배부되었으며 인쇄상태를 확인한 후 인적 사항을 작성한 답안지로 시험지를 가려놓아야 했습니다. 시험을 보는 동안 복도를 비롯한 학교 전체는 쥐 죽은 듯 조용했으며 선생님 두 분이 앞뒤에서 학생들이 답안을 잘못 체크해 수정테이프나 답안지를 교체해야 할 때 도움을 주셨고 혹시라도 다른 학생의 답안을 보거나 커닝하는 행위를 잡기 위해 노력해주셨습니다.

 

시험 첫날 필자는 3교시 내내 시험을 봐야 하는 상황이어서 신경이 날카로웠는데 시험이 없는 같은 반 학생들과 선생님께서 시험을 잘 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셔서 시험을 원활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3교시가 끝나자마자 교실마다 답지가 배부되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점심을 먹기 전 답안을 맞춰볼 수 있었습니다.

 

 

점심은 시험 기간에 맞춰 학생들이 좋아하는 식단(짜장밥, 비프 케사디아, 치즈스틱, 워터 젤리, 미트소스 스파게티, 수제 타워 버거, 딸기우유, 치킨 도리아, 도깨비 감자 핫도그, 구슬 아이스크림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시험 때문에 스트레스받았을 학생들을 위해 급식조리원분들이 식단을 영양가 있고 학생들이 선호하는 메뉴로 만들어 주셔서 시험 기간에 대한 스트레스가 조금 사그라드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급식실 내부에서도 학생들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잘 이루어지도록 도와주시는 선생님들이 계셔서 거리 두기가 원활하게 진행되었고 손 소독제가 많이 배치되어있어 더 안심되었습니다.

 

1학년은 시험이 나흘 동안 이루어지는 다른 학년과 달리 3일로 하루 먼저 끝이 났기 때문에 10월 23일 금요일엔 학교에 가지 않고 온라인 클래스를 통해 학습하였습니다. 재학생들이 2학기 첫 번째 시험을 치르며 아쉬운 점도 많고 공부한 것에 비해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해 상심하기도 하겠지만 첫 번째 시험을 치르느라 정말 고생 많았고 앞으로 남은 시험들에 결과가 좋길 바란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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