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마중: 이승민 통신원] 그리웠던 등교, 학생들의 반응은

10월 12일 세마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등교가 시작되었다. 2학기 시작하고 첫 등교였다. 어떻게 보면 조금 늦은 등교라고 할 수 있다. 오랜만에 가는 학교지만 등교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이 달랐다. 학생들이 어떤 부분이 좋았는지, 또는 어떤 부분에 대해 불만을 가졌을까? 한 번 알아보자.

 

다른 학교들에 비해 세마중학교는 올해  모두 중간고사 없이 기말고사, 즉 1학기당 1번의 시험만 보기로 계획되었다. 그리고 10월 19일부터 10월 21일까지 3학년의 시험이다. 그렇기에 시험에 대해 부담감과 긴장감이 커지고 있었다. 학생들의 의견 역시 시험을 중심으로 불만과 호감으로 나누어졌다.

 

 

등교에 대해 좋았던 부분을 먼저 이야기를 하자면, 시험 1주 전이라도 등교를 해서 좋았다는 것이었다. 늦은 등교지만 계속 온라인수업, 쌍방향 수업만 하는 것보단 등교하는 것이 시험공부에 더 효과적이라는 입장이었다. 실제로 등교한 그 주에서 선생님들께서 강조하신 내용이 이때까지 온라인수업에서  강조하신 내용보다 양이 많았으며, 기계적 오류, 소통의 오류 등으로 불편을 겪던 온라인 수업보다 등교수업에서 배운 내용이 더 기억에 잘 남았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렇다면 불만을 가진 입장의 의견은 어떠할까. 불만의 요인 중 가장 큰 요인은 '시험 1주 전 등교는 너무 늦은 것 아닌가?' 였다. 한 학생은 "시험의 비중이 다른 해보다 높기도 한 상황인데 시험 1달 전에 등교하는 것도 아닌 1주 전은 좀 늦은 것 같다. 시험이 바로 다음 주인데 등교해서 급한 분위기에서 수업을 받는 것 같다."라며 수업 시간의 급한 분위기를 지적하기도 했다. 또 다른 요인을 골라보자면 시험 1주 전 등교하는 5일 동안 봐야할 수행 평가의 양이 많다는 것이다. 처음에 말했듯이 2학기 시작하고 첫 등교 날이었다. 그리고 등교 전까지 수업하면서 봐야 할 수행평가가 쌓여가고 있었고, 등교 날에 봐야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5일 동안 약 6개의 수행을 보면서 학생들의 불만이 생겼다.

 

학생들의 불만이 켜져 가는 상황에서도 시간은 지나고 시험은 다가왔다. 코로나 19사태가 이번이 처음이기에 학생들의 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다. 학생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받아들여 더 나은 학교생활이 되었으면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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