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달의 남반구에서 물분자 발견

 

 

27일 나사는 "SOFIA"로 달의 남반구에서 물 분자를 포착하였다고 발표하였다.  "SOFIA"는 보잉의 747을 개조한 항공기로 탑재된 지름 2.7m 망원경을 통해 성층권에서 비행하며 적외선 관찰을 방해하는 99%의 대기 위에서 지상에서는 관측하기 어려운 관찰을 가능하도록 한다.

 

이번 발표는 SOFIA의 관측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하였으며 물 분자는 달의 남반구에 위치한 클라비우스 분화구 인근에서 발견되었다. 기존에 얼음이 감지되었던 영구 음영 지역(영구적으로 햇빛을 받지 않는 지역)이 아닌 햇빛이 비치는 곳에서 물 분자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전에 발사된 카시니 미션, 딥 임팩트 미션, 인도의 찬드라얀 1호 등은 달의 밝은 면에서 물의 성분을 포착하긴 하였지만, 달의 표면에 존재하는 물질이 물인지 아니면 물과 하이드록실(OH)인지 특정하지 못하였다. 나사의 발표에 따르면 1㎥영역에서 약 340mL의 물이 발견되었으며 이는 사하라 사막의 1/100 수준에 해당한다.

 

나사는 SOFIA가 발견한 물이 어떻게 증발하지 않고 달 표면에 남아있는지, 물이 어떻게 생성되었는지, 이번에 관찰된 물이 가공 가능한지 등은 아직 의문으로 남아있지만 이번 발견은 2024년 달로 다시 가게 될 아르테미스 프로그램과 2020년대 안에 지속가능한 달 기지를 건설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고 기사 :https://www.nasa.gov/press-release/nasa-s-sofia-discovers-water-on-sunlit-surface-of-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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