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근의 과학 칼럼] 음악이 뇌에 끼치는 효과

코로나로 인하여 외부활동이 제한되면서 요즘 코로나 블루라는 코로나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심지어 코로나 위험에 노출되면 2주의 격리가 필수가 되어가면서 스트레스받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때 우울감과 스트레스 지수를 낮추기 위한 것이 무엇일까? 바로 음악이다.

 

 

음악이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기록은 고대 그리스 시절부터 남아있다. 바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던 심한 우울증 환자가 음악 소리로 인해 기적적으로 살아나며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기록이다. 이렇듯이 옛날부터 사람들은 스트레스 분출을 위한 출구가 많지 않아 건강하지 않은 감정 상태가 되어 몸과 마음을 공격하는 우울증 증상을 느껴왔다. 건강한 마음이 건강한 신체로 연결되는 것이 당연하기에 이때 음악이 스트레스의 부정적 기능을 상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음악은 뇌에서 어떻게 작용할까?

 

뇌를 좌뇌와 우뇌로 나누어 보는 관점에서 본다면 음악을 들을 때 오른쪽 대뇌반구의 활성이 관찰된다고 한다. 게다가 음악을 들을 때 뇌가 단순 감각 인지의 영역인 음의 높낮이와 같은 청각 구성요소에만 반응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부분의 반응이 관찰되었다. 즉, 뇌가 음악을 듣기만 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느끼고, 이해하는 작용을 거치며 뇌의 전체 영역이 활성화되는 것이다.1

 

또한 음악의 장르마다도 뇌의 움직임이 다름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재즈 피아노 연주자와 클래식 피아노 연주자의 뇌 활동이 다르다는 것을 관찰했는데 같은 곡을 연주해도 뇌에서 서로 다른 작동이 일어나 클래식 피아니스트들은 '어떻게'에 중점을 두고 재즈 피아니스트들은 '무엇을'을 신경 쓰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처럼 연구를 통해 뇌가 같은 곡을 연주할 때 음악의 장르에 따라서도 다르게 반응하기에 그것이 각각의 언어마다 뇌의 반응에 대해 연구하듯이 서양음악이 아닌 다른 음악에는 어떻게 각각 반응하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2

 

이처럼 뇌와 음악은 예전부터 함께 상호작용을 하곤 했고 다양한 연구를 통하여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점점 밝혀지고 있다. 공부를 할 때 가끔 음악을 듣곤 하는데 그렇다면 언젠가는 공부에 더욱 도움이 되는 음악이 개발될 수도 있고 치유에 관련한 음악이 개발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앞으로의 음악과 뇌에 대한 더 발전된 연구 결과들이 기대된다.

 

참고 및 인용자료 출처

1.참고 -  https://blog.naver.com/nowtira/222004883826
2.참고 -  http://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828510.html

 

 

 

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