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촌고 : 주가윤 통신원] 한국사 바로 알기 대회

 

 

지난 11월 4일 수요일 방과후 고촌고등학교에서는 전교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하는 한국사 교과 대회를 개최하였다. 대회의 명칭은 한국사 바로 알기 대회로, 강당에 모여 출제되는 퀴즈의 답을 개별 지급된 화이트보드에 작성 후 머리 위로 들어 정답을 맞추는 사람만 남는 방식의 골든벨 퀴즈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총 대회 참가자는 약 57명 정도였다.

 

한국사 바로 알기 대회의 문제들은 교과서 범위 내에서 출제되었다. 문제는 인물이나 역사적 사건 혹은 사료를 맞추는 주관식 단답형으로 출제되었다. 삼국시대부터 조선 후기까지 적지 않은 범위에서 문제가 출제되었지만 한국사 대회를 위해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은 다양한 분야의 문제들을 훌륭하게 풀어나갔다. 시험이 끝난 지 오래 지나지 않아 시행된 대회였기 때문에 2학기 1차 지필고사 범위에 해당하는 부분의 문제들은 특히나 막힘없이 잘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패자부활전 또한 시행되었는데, 패자부활전은 O X 퀴즈로 진행되었다. 화이트보드에 답을 적는 형식이 아닌 O 구역과 X 구역 중 문제의 답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나타내는 구역으로 이동하여 답을 맞추는 방식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몇 가지 재미있는 광경들도 연출되었다. 다수가 선택한 답에 삼삼오오 모여들었지만 답은 그 반대였던 경우, 모두가 같은 답을 선택해 한 구역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학생들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였다.

 

한국사 바로 알기 대회는 참가를 원하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였고 누군가 시켜서 혹은 꼭 해야 하기 때문에가 아닌 스스로 한국사에 대해 공부할 기회를 제공했고 그 지식을 시험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의를 지닌다. 또한, 대회가 후반부로 갈수록 수상자 자리를 두고 벌어지는 치열한 싸움은 참가자들에게 웃음을 주기도 했다. 코로나로 인해 여러 대회의 진행이 불가피해진 와중 이렇게 의미 있고 즐거운 대회를 통해 학생들은 즐거움을 얻었고 뿐만 아니라 한국사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하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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