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서의 독서 칼럼] 우리의 일상, 미디어의 힘

우리가 눈을 뜨고 부터 눈을 감기 전까지 곁에 두는 미디어의 영향을 뭘까

미디어는 낯선 용어가 아니다. 친숙하긴 하지만 평소 미디어가 어떤 매체라는 정도만 짐작할 뿐 우리는 정확한 미디어의 정의를 알지 못하고 있다. 미디어란 중간에서 전달하고 싶은 내용을 연결하는 물건이나 방법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전화기, TV, 신문, 라디오와 같은 것들을 미디어라고 한다.

 

 

미디어 중 신문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면 신문의 시작은 기원전 59년, 고대 로마였다. 로마의 최고 관리가 된 카이사르는 광장이나 공중목욕탕 같은 몇몇 공공장소에 최신 뉴스를 새긴 석고판을 게시하게 했는데 이것이 <악타 디우르나>이다. 이것이 등장하기 전에는 소식을 입으로만 전했는데 이것이 생긴 후에는 한 번에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소식을 알 수 있게 되었다.1 그 후로 인쇄신문이 발명되고 주간지, 일간지가 등장하게 된다. 신문이 생겼다 해도 아무리 빨라도 1800년대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훨씬 오래전에 신문이 생겨서 훨씬 전부터 미디어의 힘은 대단했을 거라고 느껴졌다.

 

우리나라 신문의 역사를 살펴보면 우리나라의 교육이 시급한 당시 개화파들이 독립협회라는 단체를 조직했다. 이들은 신문을 만들어 나라가 독립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 실정을 하는 정부와 부패한 관리의 잘못을 폭로하여 고치게 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신문을 창간되었다.2  이것이 독립신문이다. 이 신문을 통해 사람들은 이제야 우리나라와 주변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알게 되었다. 만약 이 때 개혁파가 신문을 만들지 않고 나라의 정치를 숨겨나갔다면 우리나라는 절대 발전하지 못하고 역사 속에 파묻혔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신문을 통해 나라의 비리를 사람들이 알게 되고 나라는 더욱 발전하였다.

 

매스미디어는 대중 매체라고 번역된다. 이런 대중매체는 전파력이 빨라서 한 사람이 알게 되면 많은 사람이 알게 되는 것은 식은 죽 먹기이다. 이런 매스미디어인 라디오를 통해 미국 뉴저지 주는 발칵 뒤집혔다. 화성에서 온 외계인들이 도시를 엉망으로 만들고 있다는 보도를 듣고 사람들은 도망가기에 바빴다. 하지만 사람들이 본 바깥의 모습은 당황스러울 정도로 평화로웠다. 알고 보니 라디오 드라마였던 것이다. 이 일로 사람들은 매우 화가 나서 방송국을 공격하기까지 했다. 이렇듯 매스미디어인 라디오 드라마가 끼친 영향력은 그 정도로 엄청나다는 걸 세삼 느꼈다.

 

이와 비슷한 경험으로 TV예능에서 방송을 하다가 자막으로 긴급속보‘지진’이라는 식으로 나온 적이 있었는데 당시 채널을 돌리다가 갑자기 본 거라서 정말 지진이 난 줄 알고 친구들한테 연락을 하며 당황했던 적이 있었다. 이렇게 우리의 일상에 엄청난 영향을 주는 미디어는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미디어는 공정성, 공익성, 객관성을 기반으로 뉴스와 같은 정보를 전달해주는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소통의 역할, 교육의 역할, 새로운 가치관을 확립시킬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중요하다. 그러나 미디어가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많을수록 이런 미디어를 바라보는 우리들의 자세도 성숙해야 한다. 정치 편향적인 정보, 일반적인 경우와 특별한 경우를 구분할 수 있는 능력, 과장된 표현이나 허위 사실을 걸러낼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되고 있다. 올바른 미디어를 제공하고, 올바르게 미디어를 수용할 수 있다면 현재와 과거를 꿰뚫어 보는 눈이 생길 수 있다.

 

1.인용(우미아의 '세상을 바라보는 힘 미디어' 중)

2.인용(우미아의 '세상을 바라보는 힘 미디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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