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의 경제 칼럼] 셰일가스 혁명과 미국

 

 

"석유는 40년안에 없어질 것이다."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 인간들은 석유가 부족하면 망해버리겠지? 하는 절망감에 빠뜨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 전망과는 반대로 계속해서 석유의 소멸 시기가 세월이 흘러도 바뀌지 않고 오히려 더 늘어가고 있다. 발견이 지속적으로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석유 시대의 종말은 석유의 고갈이 아니라, 다른 이유 때문일수도 있겠다. 중동 석유 수출기구 opec( 중동여러 산유국들 포함된 그룹)은 종종 석유의 수출을 대폭 감소시켜서 자신들의 파급력을 보여주곤 했는데, 2010년도 중후반쯤 들어서 이 행위가 먹히지 않는다. 왜 그럴까? 바로 셰일가스의 등장 때문이다.

 

1)2)진흙 퇴적암층을 셰일층이라고 하는데 여기에 숨어있는 가스 혹은 석유를 셰일 가스라고 한다.  현재 셰일가스를 가장 많이 채굴하고 수출하는 나라는 미국이다. 미국은 예전부터 지금까지 석유로 인해서 다른 나라에 큰 소리를 내지 못했던 적이 많았다. 석유 차지를 근본적 목표로 삼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라크 전쟁을 일으킨 것부터, 중남미의 대표적 산유국인 베네수엘라가 미국을 대차게 디스했어도 아무것도 하지 못했던 상황에서 탈출하게 되었다. 원래 미국의 기름은 수출을 거의 하지않았는데, 이제 셰일가스가 엄청나게 나오다보니 자급자족뿐만 아니라 수출을 할 정도로 남아돈다.  그래서 이 셰일 가스 사라고 여러 국가들에게 입김을 불어 넣었고, 세계 1위의 산유국이 되었다. 미국의 유일한 옥의 티였던 석유문제도 해결되어서 누구도 건들수 없는 최강의 국가가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가 불황일때 미국의 나홀로 호황이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셰일의 시대는 계속될까? 

 

그러나 나는 셰일가스 혁명또한 머지않아 사그라들것이라고 생각한다. 셰일은 천연가스와 비슷한 성분을 지니고 있다. 환경오염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셰일 가스는 채취 특성상 공해를 유발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또한, 셰일이 포함된 지층을 완전히 균열시켜 가스를 얻는 것이기 때문에 지진을 유발할 가능성도 많다. 이미 미국의 셰일 유정 근처 지대에서 과거와는 다르게 지진이 빈발하면서 셰일퀘이크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한 상태이다. 바이든은 점차적으로 석유가스와 같은 기존 천연자원의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겠다고 공표한 상태이다. 미국의 셰일 호황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 결국 환경보호와 인류 발전의 공생이라는 관계를 유지하려면 규제를 해야한다. 환경보호하고 인류에 효율적인 이상적인 에너지원이 아니면 후퇴하게 된다. 셰일도 그들 중 하나에 불과하다.

 

참고1) https://gscaltexmediahub.com/energy/video-shale-revolution-201910/

참고2)http://mnews.jtbc.joins.com/News/Article.aspx?news_id=NB1011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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