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외대부고 : 김규리 통신원] 학생들이 대회를 운영한다니

용인 외대부고에는 다양한 종류의 동아리가 있다. 그 동아리들 중에는 대회를 직접 기획 및 운영하는 동아리가 있다고 하는데, EnE(Environment n Energy)가 그 주인공이다.

자율 동아리의 개수만 몇백 개에 달하는 용인 외대부고의 경우 다양한 종류의 동아리가 존재한다. 분야도 굉장히 다양하고 독특한 동아리가 많지만, 그중에서도 대회를 직접 기획 및 운영하는 동아리가 있다고 한다. 외대부고에는 많은 동아리가 있지만, 그 중 EnE처럼 직접 대회를 운영하는 동아리는 거의 없다. 해당 동아리의 이름은 EnE(Energy n Environment)으로, 대회 운영과 동아리 활동에 대해 부장을 통해 알아보았다. 

 

EnE는 올해 2월 제2회 환경, 에너지 부문 창업 공모전을 진행했고 내년 2월 제3회 중학생 환경 창업 공모전을 예정 중에 있다. 현재는 참가자 모집을 완료하고 1차 과제를 배부하였다고 한다. 원래 이 대회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대회였지만, 올해부터 참가 대상이 중학생으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고등학생이 대회를 운영한다는 점에서 정말 외부의 도움이 없이 진행되는 것인지 궁금했는데, 실제로도 외부의 도움 일절 없이 동아리 부원들끼리 협업을 통해 운영한다고 한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는 "멘토링"이 추가되어서, 중학생 참가자들이 제안한 아이템을 멘토링을 통해 점차 발전시켜나가는 것에 취지를 두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멘토 모집부터 대회 홍보 포스터 제작 등 구체적으로 역할을 분배하여 일을 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대회 홍보를 위해 직접 중학교에 전화 해 부탁드린 적도 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환경 창업 공모전은 주로 2학기에 업무가 많은 편이기 때문에, 1학기에는 교내 학술 세션을 위주로 활동한다고 한다.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서로 발표를 진행하고, 혹은 환경 관련 영화를 보고 감상문을 작성하는 등의 활동을 1학기에 하다가, 2학기에 접어들면 본격적으로 공모전 운영을 시작한다. 특히 올해와 같은 경우는 새롭게 추가된 "멘토링"을 위해 "멘토 가이드" 제작 및 "멘토 모집" 등을 위해 더욱 서둘러 준비를 시작했다고 한다. 

 

궁극적으로 이 대회를 통해 더 많은 중학생들이 환경에 관심을 가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한다. 또한 다소 생소하게 여겨질 수 있는 창업에 대해 멘토들이 경영과 환경의 분야에서 다양한 렉처를 제공하는 등 중학생들에게 새로운 분야에 대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도 의의를 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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