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현의 사회 칼럼]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소중한 어린 생명을 외면하시겠습니까

11/19일은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 날이다. 평소 꾸준히 마케팅과 경제에 관련한 칼럼만 작성해 오다가 이날에 대해 적는 이유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아동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했고, 그로 인해 아동학대 신고 수가 급감했고, 그 결과 우리가 미처 파악하지 못하는 아동학대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늘은 아동학대와 아동 학대예방의 날의 의미와 사례, 신고 방법 그리고 영화를 통해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를 고발한 영화 등을 알아보려 한다.

 

아동학대란, 아동 학대는 아동을 신체적, 성적, 심리적으로 학대하거나 돌보지 않고 방치하는 것을 의미한다. 아동 학대는 아동의 가정뿐만 아니라 아동이 속해 있는 학교나 기타 모든 기관에서 발생할 수 있다.1 그리고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 날은,  아동 학대를 예방하고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2000년 WWSF(세계 여성 정상 기금2)가 제정한 날3이다.

 

아동학대에 관한 사례로는 지난 6월 1일 발생한 동거남의 아들을 40대 여성이 장시간 여행 가방에 감금해 살해한 사건, 2018년 익명의 제보로 수사 시작해 2019년 교사와 당시 학교에 근무했던 사회복무요원을 기소했고, 검찰 조사에서 했던 교사 A 씨가 장애 학생에게 고추냉이를 먹인 사실을 법정에서는 인정해 논란이 된 사건, 얼마 전 발생한 ‘인천 초등생 형제 화재 사고’, 무국적, 미등록 아동을 심하게 다칠 정도로 학대한 베트남 국적 엄마에 관련한 사건, 3차례의 아동학대신고에도 수사와 분리 조치가 충분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생후 16개월 영아에 관한 사건, 부부가 자녀 3명 중 2명을 살해한 사건, 부산 신생아 학대 사건,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 미국에서는 보이스카우트 성적 학대 사건이 발생하는 등 셀 수도 없이 많은 마음 아픈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2010년 기준으로 아동학대 신고율이 증가하다가 코로나-19로 인해 감소하며 코로나 아동학대 사각지대가 발생하게 되었다.

 

 

더 나아가 아동학대에 관해 고발한 영화를 몇 가지 알아보면, ‘미쓰백’의 경우, 자신을 지키려다 어린 나이에 전과자가 된 ‘백상아’와 부모로 추정되는 사람에게서 아동학대를 당하는 ‘지은’이 만나며 ‘상아’가 ‘지은’을 위해 세상과 맞서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이야기로, 사회 그늘에서 울고, 맞는 아동이 얼마나 있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누군가는 보고도 외면하기도 하는 등의 행동으로 아동이 더욱 고통을 받는 아동학대에 관해 귀를 기울이고, 심각성을 전한다. 또한 영화‘아무도 모른다’의 경우 엄마가 아이들을 방치한 채 집을 떠나 아이들이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다 결국 두 명의 아이가 목숨을 잃게 되는 내용을 다루었고, 이 영화 또한 일본에서 발생한 사건을 재구성해 제작했으며, 아동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아동 방임으로 인한 피해를 다루었다. 다음으로 영화 ‘어린 의뢰인’에 경우에도 실화를 모티브로 했고, 영화에는 아동학대를 당하는 아이를 외면하겠냐는 질문을 던지며, 성공만 중요시하고 주변에는 관심이 없는 ‘정엽’이 후에 초반에 자꾸 얽히던 남매에 관한 충격적인 사실을 듣고, 남매와 남매의 엄마에게 숨겨진 진실을 밝히려 하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이 영화를 관람할 때, 절대 아동학대를 당하는 아이를 외면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우리가 아동학대에 관련해 신고 할 수 있는 방법 등은 무엇이 있을지 알아보자. 먼저, 아동학대에 관해 의심해봐야 할 것들로는 아동의 울음소리, 비명 등이 지속되는 경우, 아동의 상처와 보호자로 추정되는 사람의 설명이 모순되는 경우, 옷이 계절에 맞지 않거나 깨끗하지 않은 옷을 계속 입고 다니는 경우, 확실한 이유 없이 지각, 결석이 잦은 경우 등이 있다. 다음으로 신고 시에는 신고자의 이름과 연락처, 아동의 이름, 성별, 나이 그리고 주소 등과 학대 행위자로 의심되는 사람이 이름, 성별, 나이, 주소 등을 알리고, 아동이 위험 혹은 학대를 받고 있다는 이유를 밝혀야 한다. 이때, 아동 혹은 학대 행위자의 정보를 파악하지 못해도 신고는 가능하다. 기타 사항으로 추가 아동의 존재 여부 등을 알리는 등 많은 정보를 알릴수록 좋다. 마지막으로 신고 시에 국번 없이 전화 112 혹은 관할 지역아동보호기관에 방문할 수 있고, 아이지킴콜 112앱을 통해 신고도 가능하다.

 

오늘은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아동학대의 의미, 사례, 관련 사례를 모티브로 다룬 영화, 신고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최근에는 아동학대 관련해 예를 들어 미국의 비영리 단체인 Amigos for Kids의 경우 폭력을 저지르는 어른과 그로 인해 공포의 감정을 느끼고, 고통스러움을 느끼는 아이의 모습이 뫼비우스 띠의 이미지로 제작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아이해 라는 캠페인이 진행되며, 편의점 업계와 함께하는 아동학대 예방 및 신고 활성화를 위한 ‘도담도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씨유의 경우 편의점 근무자를 아동학대 신고요원으로 지정하는 등의 모습이 나타난다. 이러한 다양한 광고 및 캠페인을 통해 계속해서 아동학대 신고 및 예방에 대한 우리의 관심을 이끌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시간을 통해 아동학대에 관해 더 귀 기울이고, 앞으로는 사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방법에 관해서도 관심을 기울이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관심과 신고가 아동학대라는 끈질긴 끈을 끊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참고 및 인용자료 출처

1.인용: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2094315&cid=41991&categoryId=41991
2.인용:https://en.dict.naver.com/#/search?range=all&query=WWSF
3.인용: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581581&cid=43667&categoryId=43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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