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우의 의학 칼럼] 우리는 왜 포도당을 분해 하는가

과학 시간에 포도당에 대해서 배울 때 궁금한 것이 한가지 있었다. 왜 우리 몸은 에너지원으로 포도당을 사용한다고 하면서, 정작 포도당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포도당을 분해하는가? 그럼 포도당을 사용 못 하는 것 아닌가? 자동차를 분해하면 못쓰게 되고, 핸드폰을 분해하면 고장 나는 것인데.. 왜 포도당을 분해한다는 것인가? 그럼 더는 못쓰게 되는 것 아닌가?

 

관련하여 여기저기 찾아보고 생각해본 나의 결론은 이렇다.  포도당을 분해하면 더는 포도당을 못 쓰게 된다. 아니 포도당이 없어지고 만다. 물과 이산화탄소만 남는다. 그러나 분해하면서 우리 몸이 얻게 되는 것이 한 가지 더 있다. 그것은 바로 에너지다. 우리 몸이 궁극적으로 필요한 것은 포도당이 아니라 에너지다. 포도당은 에너지를 얻기 위한 수단일 뿐이었다.1 그럼 우리 몸이 에너지를 얻는 다른 방법이 있다면 굳이 포도당을 섭취하지 않아도 되는 것 아닌가? 궁금증이 또 생겼다. 그럼 포도당이 가지는 단점을 피해갈 수 있는 것 아닌가? ‘포도당’에 단점이 있나? 이 세상 모든 것들은 장단점이 있다고 했다. 포도당이라고 단점이 없을까. 찾아봤다.

 

 

깜짝 놀랐다. 포도당은 많은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당이 많이 들어오면 당뇨병이라는 무서운 병을 일으킨다. 우리가 먹은 탄수화물은 분해되어 포도당이 되고, 포도당이 근육 세포안으로 들어가서 분해되지 못하면, 핏속에서 떠다니면서 혈관을 손상하고, 콩팥을 망가뜨리고, 다리를 썩게 하고, 실명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당뇨에 걸리지 않으려면 몸에 들어온 포도당을 분해해서 포도당을 없애버려야 하는데,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포도당을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인슐린’이 작동을 안 하면 포도당을 분해하지 못하고 혈액 속에 쌓이게 되어 당뇨가 생긴다.2

 

 

만일 우리 몸이 포도당을 거치지 않고 직접 에너지를 얻을 방법이 누군가 개발한다면, 당뇨에 걸려 고생하는 환자들이 포도당 때문에 고생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벅차오른다. 그런데 왜 포도당이 혈액 속에 쌓이는 병인데 당뇨라고 부르는 것일까? 당 혈이라고 불려야 하지 않나? 언젠가는 이러한 질문에 해단을 알게 될 것이다. 우리가 지금 공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참고 및 인용자료 출처

1.참고::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cwlee5941&logNo=100156684156&proxyReferer=https:%2F%2Fwww.google.com%2F
2.참고::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houk0907&logNo=220900837712&proxyReferer=https:%2F%2Fwww.google.com%2F

 

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