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안전하지 않다고?

그게 학생들의 잘못인가요?

2014년 4월 16을 기억하는가? 바로 단원고 학생들이 타고 있던 세월호가 침몰한 날이다.



세월호 참사 직후부터 지금까지 세월호 사건에 의해 현장체험학습, 수학여행 등의 유무는 계속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하지만 세월호 사건으로 수학여행을 못 가게 된 학생들은 그저 답답하다.


세월호 사건이 정말 큰 사고였던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세월호 사건은 학생들의 부주의와 선생님들의 잘못이 아닌 선장의 잘못인데, 수학여행을 없앨 필요가 있을까?



세월호 사건의 선장은 '이준석 선장'으로 자신이 배에 사고를 실수로 냈지만, 그것을 알리지 않고 본인 혼자서만 탈출을 했다고 한다. 그렇게 학생들이 죽게 되었는데, 왜 언론이나 사람들은 꼭 그 사고가 학생들이 부주의하여 일어난 일이라며 수학여행을 폐지하려는 것일까?


기자이면서 경기 학생으로서 세월호 사건 이후 2번의 수학여행을 가지 못 했다. 수학여행은 친구들과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이자 색다른 경험이 되는 활동인데. 이런 활동을 막는 이유로 세월호 사건을 연결짓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수학여행의 안전성으로 못 가게 하는 이유와 세월호는 엄연히 다른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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