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명중 : 임서하 통신원]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부천 부명중학교 학생회에서는 4월 15일 09시부터 학교 정문과 1학년 교실에서 세월호 7주기 추모 행사를 진행하였다. 학생회 임원들은 직접 만든 포스터와 피켓을 들고 등교하는 1학년들을 상대로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다시는 이러한 불행이 일어나지 않도록 다짐하는 자리를 가졌다.

 

포스터와 피켓에는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REMEMBER 2014. 4 .16' '기억하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등의 문구와 세월호 추모 행사에 같이 참여하자는 문구도 있었다. 또한 4월 1일에 개봉한 세월호 다큐멘터리 영화 '당신의 사월'을 홍보하는 포스터가 눈길을 끌었다.  세월호 추모 다큐멘터리 영화 '당신의 사월'은 그 사고가 있던 그 날 그 시간에 우리 주위에 있던 평범한 사람들의 시각에서 바라본 당시 사고의 느낌을 있는 사실 그대로 인터뷰 형식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등교 추모 행사를 마친 학생회 임원들은 미리 준비한 세월호 노란 리본을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며 다시 한번 세월호 참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부명중학교 학생회 회장 김성식(부명중 3학년)은 "세월호 추모 행사를 하면서 다시 한번 그날 일을 떠올리게 되었고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고 말했다. 비록 여러 학생 앞에서 세월호 사건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이번 추모 행사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무척 떨리고 쉬운 일은 아니었으나 그날의 슬픈 사고 앞에서 학생들 모두 숙연한 마음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추모 행사를 진행하였던 것이 무척이나 인상 깊었고, 기억에 남았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진행하였으며, 최근 늘어나는 코로나 확진자로 인해 거리 두기 캠페인과 동시에 진행하였다. 부명중 학생회는 세월호 행사뿐만 아니라 독도 사랑 캠페인, 한복과 김치 종주국 알리기, 사회적 거리 두기와 같은 사회적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다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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