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중 : 박도현 통신원]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이하며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그래서 우리 학교에서는 글숲 도서관에서 행사를 열었다. 총 두 가지의 행사를 하였는데, 첫째는 책 속 등장인물 또는 나의 뇌 구조를 종이에 적어 꾸미는 활동이었다. 해서 낸 후, 사서 선생님께서 간식을 주시고 우수​작으로 선정된다면 캐릭터 삼색 볼펜을 주시는 식으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하는   방법은 그 인물의 가장 큰 관심사나 생각할 것 같은 것들을 큰 부분부터 채워 나가며 뇌 구조를 완성하는 것이다. 나는 참여를 하여 책 '원더/ Wonder'의 어기 (어거스트)의 뇌 구조를 완성하였다. 그의 가족과 친구들의 이름과 처음 가본 수련회 등의 생각으로 가득 차 있는 뇌 구조를 만들었다.

 

 

두 번째 행사는 잡지 무료 나눔이었다. 각 학년 등교주간의 점심시간에 도서관으로 가서 원하는 잡지 중 2권을 골라 가져가는 방식이었다. 도서부로 활동하고 있는 나는 혹시라도 친구들이 오지 않을까 걱정도 했지만, 다행스럽게도 여러 종류의 잡지들은 점심시간이 끝나기 전에 바닥을 나 있었다. 잡지의 종류에는 과학동아, 수학 동아, 모두, 중학독서평설 등 학생들을 위한 잡지뿐만 아니라 어른들을 위한 골프저널 등의 잡지가 있어 부모님께 드려도 좋은 잡지들도 있었다. 잡지가 거의 없을 무렵 온 친구들은 책이 많이 없어 아쉬워하기도 하였지만 그래도 다들 만족하며 책을 가져갔다. 잡지들은 대부분 2018~2021년도 잡지까지 최근 발행된 것들로 이루어져 있었고, 낙서 없는 깨끗한 책들이었다. 

 

비록 코로나로 인하여 거리 두기가 불가능한 축제나 특별한 행사들은 하지 못하지만, 이런 소소하지만 재미있으면서도 유익한 행사들이 학교에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온라인으로 하는 행사나 운동장에서 거리 두기를 하며 할 수 있는 즐겁고 추억으로 남길 수 있는 행사들도 생긴다면 좋을 것 같다. 

 

 

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