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경영고 : 이동욱 통신원] 3학년 졸업앨범 야외촬영날

4월 23일 금요일, 분당경영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졸업앨범 야외촬영이 시행되었다. 예정대로는 22일 실내촬영이 진행되어야 했지만, 교내 사정으로 인해 다음 달로 연기되면서 일정 변경에 대해 아쉬움이 남아 있었다. 다행히 23일 야외 촬영 일정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3학년 학생들은 준비한 컨셉 의상을 갖추어 입고 얼굴도 예쁘게 꾸며 한 번뿐인 순간을 즐겼다.

 

 

컨셉 의상은 코스프레, 옛날 교복 등 다양한 모습이 보였다.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이 시작되었고 촬영 순서는 개인, 단체, 그룹 순으로 진행되었다. 촬영할 때에는 사진기사님의 지시에 따라 각자 준비한 포즈를 취해 마음껏 자신을 뽐냈다. 코로나 19로 인해 학급이 각각 다른 시간대에 촬영 일정이 잡히게 되어 나머지 학급의 컨셉 의상을 보기 힘들었다는 점은 아쉽지만 밝은 모습으로 참여해준 학급원들 덕분에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촬영을 모두 마치고, 한창 들떠있는 분위기에 힘을 입어 학생과의 인터뷰도 진행해보았다.


Q. 고등학교 졸업사진을 찍으면서 느낀 점이나 좋았던 점이 있나요?


A. 다 좋았어요. 이렇게 코스프레 복장을 하고 친구들과 노는 게 즐거웠고 다음에 하게 될 프로필 촬영도 기대가 되네요. 그리고 야외촬영을 할 때 날씨가 많이 흐렸지만, 비가 오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3학년 7반 강00

 

고등학교 졸업이란 인생의 큰 변환점이다. 성인이 되고 각자의 길을 걸어 바쁜 삶을 살아가다 보면 고등학교의 추억은 잊히기 마련이다. 그러나 사진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기억이 없어도 사진을 열어보면 그날의 기억이 생생히 생각나게 될 것이다. 어쩌면 내가 교복을 입고 친구들과 찍은 마지막 사진이 될 수 있다. 인생의 3년뿐인 고등학교 추억이 잊히지 않도록, 평생 남을 졸업앨범을 위해 열심히 촬영에 임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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