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여중 : 오은교 통신원] 평택여자중학교 학생자치회, 세월호 추모 행사 개최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행동하겠습니다.’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

평택여자중학교 학생자치회는 친구 사랑의 날을 맞이하여 세월호 노란 리본 달기 캠페인을 기획하고 진행했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사건은 여전히 잊어서는 안 될 4월의 가슴 아픈 기억으로 남아있다. 올해는 세월호 사건 이후 일곱 번째 봄이 찾아왔다. 세월호 사건을 기억하겠다는 뜻을 담아 평택여자중학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4월 12일부터 4월 30일까지 자율적인 추모 활동이 진행됐다. 교문에는 추모현수막을 게시했다.

 

 

세월호 노란 리본 달기 캠페인에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담당 선생님께 ‘노란 리본’을 받으면 참여가 가능하다. 노란 리본에 세월호 희생자를 향한 따뜻한 메시지를 적어 제출하면 학년별 선착순 약 100명 노란 리본 가방 고리가 상품으로 주어졌다. 학생들의 메시지가 적힌 노란 리본은 본교의 본관과 후관을 잇는 구름다리(연결통로)에 전시되었다. 또 포스트잇에 ‘잊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적어 추모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학생들이 노란 리본에 한 글자 한 글자 전한 메세지에는 미안함과 안타까움이 가득 담겨있다. “잊지 않겠습니다", “다신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봄마다 꽃을 보며 인사하겠습니다”, "REMEMBER 2014.04.16.", "우리들이 기억할게요!“,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요”, “기억하고 행동하겠습니다” 등의 말이 가득 적혀있다.

 

평택여자중학교 학생들은 “2014년 4월 16일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도 잊고 있지는 않았나 반성하게 되었다”라며 “꽃을 볼 때마다 별을 볼 때마다 그날을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세월호 7주기 추모 캠페인에 많은 학생이 참여하여 4.16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고 친구 사랑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슬픔을 공감하고 잊지 말자는 취지에서 앞으로도 4.16 추모 행사는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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