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고 : 유다은 통신원] 통·알·못 탈출, 이제 우리가 주도적으로

2021학년도 옥정고 평화·통일주간 행사

옥정고등학교는 지난 5월 17일부터 28일까지 ‘학생으로부터 시작하는 평화·통일주간’을 운영했다. 민주적 가치를 실천하는 모임 옥정고 ‘프로젝트 시티즌’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한 평화·통일주간 행사를 취재해 보았다. 옥정고 ‘평화·통일주간’은 통일된 사회를 상상하며 평화롭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는데 목적을 두고 평화·통일 챌린지, 통일 골든벨, 통일 글짓기 행사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평화·통일 챌린지’는 세계의 평화도 나의 일상에서 시작한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기획되었다. 평화와 통일 메시지를 커뮤니티 게시판에 붙이며 실천을 제안하는 활동으로 진행되었다. ‘탈북민을 차별하지 말자’, ‘즐거운 통일여행’, ‘동물학대, 멈춰’ 등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메시지가 담겼다. ‘프로젝트 시티즌’의 3학년 김지원 학생은 “평화·통일 챌린지를 준비하며 ‘평화를 향한 여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거듭하는 과정에서 점차 통일의 당위성을 이해하게 되었어요. 평화를 누릴 자격은 누구에게나 있고, 나 자신의 평화는 결국 나의 이웃과 내가 귀속된 공동체의 평화로부터 나오니까요.”라는 소감을 밝혔다. 

 

 

‘통일 골든벨’은 남북관계, 통일정책, 남북언어에 대한 문제를 풀며 통일 지식을 쌓아가는 행사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학년별로 3회를 실시하였다. 2학년에서 우승을 차지한 전가을 학생은 “처음엔 가볍게 즐기려는 마음으로 신청했는데 출제 범위인 남북사전을 보며 미처 몰랐던 남북관계와 한반도의 통일방안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우승까지 하게 되어 통일에 더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라는 소감을 전했다.
 

행사를 기획하고 ‘통일 골든벨’의 사회를 맡은 학생회장 3학년 홍서경 학생은 “우리 10대들이 관심을 가지고 주체적으로 노력할 때 통일을 앞당기고 우리 학교와 사회를 좀 더 평화롭게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행사를 직접 준비하게 되었어요. 골든벨을 카훗 게임으로 진행하여 참여도를 높였고, 문제를 풀 때마다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마치 축제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무엇보다 3학년 골든벨 행사 때에는 많은 선생님이 함께 참여해 주셔서 더 뜻깊은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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