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말있어요

네 행복이 뭔데, 그게 영원할 수 있을까

-영원한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있을까

'행복을 돈으로 살 수 있을까?’ 이 질문은 우리가 살아오면서 어디서든 수없이 많이 들어 보았을 이야기일 것이다. 필자는 어린이집에 다닐 때부터, 초등학교에 다니면서, 인터넷을 통해서도 수없이 들어왔다. 하지만 그렇게 오래도록 들었음에도 점점 내 기억 속에서 이 질문은 사라져갔다. 중학생이 되고 벌써 고등학생을 앞둔 나이, 필자는 이 질문을 오랜만에 다시 듣게 되었다.

 

필자가 다니는 새이레 기독학교에는 ‘영어 회화’시간이 있다. 이번에 영어 회화 시간에는 ‘행복을 돈으로 살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으로 토론을 하고, 마지막에는 글을 써서 내 의견을 영어로 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질문에 대한 내 답변은 ‘행복을 돈으로 살 수 없다’이다. 그러나 사실 의견을 적는 데에는 ‘돈으로 살 수 있다’가 훨씬 더 적기에는 편했다. 그러나 필자는 생각을 다 정리하여 작성하고 난 뒤에는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없다’라는 필자의 생각이 더욱더 확고해졌다.

 

 

통합사회 시간에 ‘이스털린의 역설’이라는 개념에 대해 배운 적이 있다. 사람이 일정한 소득을 넘고 나면 아이러니하게도 행복률이 점점 떨어진다는 것이다. 또한 WHO는 전 세계적으로 자살의 79%가 중·저소득 국가에서 일어났지만, 자살률은 고소득 국가들이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인용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3704768&code=61131111&cp=nv) 그렇다면 우리가 돈이 아닌 다른 것으로 행복해지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이건 개인적인 필자의 생각이므로 모두가 느끼는 것이 아님을 이야기하고 시작한다. 우리는 그저 하늘을 바라보고, 아름다운 자연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함을 느낀다. 우리는 아름다운 하늘을 마음만 먹으면 평생 볼 수 있다. 우리가 환경을 열심히 보호하기만 한다면 말이다. 우리는 대가를 치르지 않는 어떤 것, 앞서 말했듯 자연이 될 수도 있고 또 다른 어떤 것으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그런 행복이 돈으로는 살 수 없는 행복이다.

 

 

그러나 필자에게 행복할 수 있는 가장 최고의 방법은 이것이다. 바로 아름다운 세상을 살아가는 것,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것이다. 그러나 필자는 그런 세상을 살기 위해서는 ‘하나님 안에서’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필자가 실제로 그렇게 살아갈 때, 세상은 아름다웠고, 모든 것을 아름답게 볼 수 있었다. 세상이 변한 것은 아니었고, 필자가 변해서 그렇게 된 것이었다. 원래 세상이 아름답지 않은데 착각했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원래 세상은 아름답지만, 그것을 알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필자는 그렇게 되기 위해 엄청난 돈을 지불하거나 어떠한 값진 것을 내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다. 돈으로는 살 수 없는 것이다. 필자는 돈이 아닌 다른 것을 통해 행복해졌다.

 

물론 ‘돈’을 통해 행복해질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그 행복이 나에게 일시적으로 찾아온 것은 아닌지, 그 행복을 느낀 후 나에게는 공허함이 찾아오는가, 한결같이 행복하게 살고 있는가이다. 각자가 느끼는 행복은 다르다. 그러나 그게 과연 진짜 행복일지, 그 행복을 내가 영원히, 평생 가지고 살 수 있을지 생각해보자. 우리는 아직 청소년이다. 그건 ‘살아갈 날’이 ‘살아온 날’보다 많을 것이라는 걸 의미하기도 한다. 앞으로 살아갈 날을 우리는 평생 행복하게 살아가야 하지 않겠는가? 그렇다면 내가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자. 그러고 나서 자신의 진짜 행복을 찾는 ‘행복한’ 청소년, 그리고 ‘행복할’ 청소년이 되기를 바라며 이 글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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