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말있어요

[학교밖청소년들의 이야기] 동두천시의원님과의 정담회

동두천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임원단 오지라퍼, 시의원님을 만나다

 

 

동두천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임원단 '오지라퍼' (대표 서가영)가 지난 6일 동두천시의회에서 정담회가 진행되었다. 정담회는 앞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의 지원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정담회에서는 '청소년 지원을 위한 인력의 안정화', '꿈의 공간, 꿈드림센터 전용 공간마련 요청', '우리의 수학여행'을 중심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의 부족한 지원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들과 아직 발굴하지 못한 은둔형 학교 밖 청소년 발굴을 위한 정책들을 제안했다.

 

2015년부터 동두천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에 등록한 정진수 임원은 "매년 선생님들이 바뀌셔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이별을 마주하는 공간으로 변하고 있는 것 같아 슬프다. 예전 선생님이 그리울 때면 찾아 갈 방법이 없어 씁쓸하다"라고 말했다. 실제 서명운동을 시행한 결과, 155명의 국민분이 동두천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에 인력 보충과 고용 안정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는 맹균오 임원은 "현재 동두천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에 요리할 수 있는 마땅한 공간과 시설과 기구들이 없다. 나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시설이 마련이 된다면 참 좋겠다."라고 말했다. '동두천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에 필요한 시설은 무엇인가?'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한 결과,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연습실이 40%, 공부방이 25%, 시청각실과 휴게실이 9%였다. 이처럼 기본적인 공부방도 없는 현재의 공간을 다양한 방이 갖춰진 공간으로 마련해주시기를 요청했다.

 

학교에 다니지 않는다는 이유로 재학생들보다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다양한 경험들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실 것을 제안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수학여행이 있다.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간다면'이라는 주제로 사업계획서도 우리 스스로 작성해보았다. 이에 시의원님께서는 '이에 대해서는 동의한다. 최대한 이번 년도 안에 수학여행을 다녀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씀해주셨다.

이 외에도 '학교 밖 청소년 검정고시합격축하금 정책' , '급식비 사업 예산 확대 요청',  '학교 밖 청소년교육참여수당 정책 제안', '관내 청소년 지원금',​ '관내 공공 와이파이 지도 제작 요청', '관내 고등학생 및 동일 나이 청소년의 아르바이트 및 부업 확대'를 제안했다. 

 

해당 정담회에 참석한 오지라퍼 임원들은 시의원 한 분만 참석하여 아쉽고, 다음 만남이 있을 때는 모든 시의원님 앞에서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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