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말있어요

[학교밖청소년들의 이야기] 동두천시장님을 만나다

동두천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임원단 오지라퍼, 동두천 최용덕시장님과의 만남

 

지난 26일 동두천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이하 '꿈드림 센터') 임원단 오지라퍼(대표 서가영)는 학교 밖 청소년의 부족한 복지 개선과 관내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 제안을 위해 동두천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시장님과 만남을 가졌다.

 

정담회가 시작되고 최용덕 시장님께서는 '나도 학교 밖 청소년이었어요. 그렇기에 여러분들의 마음이 다른 사람들보다도 더 이해가 갑니다. 혹시 이 정담회가 끝나서도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나를 찾아와서 이야기 해주세요.'라고 말씀하시며 학교 밖 청소년들을 이해해주시고 청소년들의 이야기까지 귀기울여주시는 모습을 보여주셨다.

 

각자 맡은 주제를 조사하고 조사한 자료를 공유하며 제안서를 완성해 나갔다. 그렇게 완성된 제안서와 함께 '꿈드림 센터 선생님의 고용 안정화', '꿈드림 센터의 공간 마련', '학교 밖 청소년들의 수학여행 지원', '청소년 바우처', '학교 밖 청소년 교육 참여 수당', '검정고시합격축하금', '관내 청소년들의 인턴십프로그램 활성화'를 제안하였다. 

 

이에 최용덕 동두천시 시장님께서는 당장 올해부터 모든 것을 실현하는 것은 힘들지만, '학교 밖 청소년들의 수학여행 지원', '검정고시합격축하금'은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시겠다고 밝혔다. '꿈드림 센터의 공간 마련'에 대해서는 올해 12월 동두천시 중앙동에 커뮤니티 센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그 커뮤니티 센터에 꿈드림 센터의 공간이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 또한 꿈드림 선생님의 고용 안정화에 대해서는 인력 보충은 힘들 수도 있지만 계약 기간 연장 및 정규직 전환에 대해서는 검토해보겠다고 하셨다. '

 

해당 정담회에 참여한 정혜리 임원은 '이러한 활동이 나에게는 특별한 경험이 되어 좋았고, 이 만남을 준비하면서 여러 자료도 찾아보고 다른 임원분들과 같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오랫동안 기억될 것 같다. 우리들이 하는 제안들을 시장님께서 긍정적으로 바라봐주셔서 감사했다.'라고 밝혔다.

 

나는 시장님과 만남이 끝난 후 이 만남을 위해 정말 많은 기간동안 준비하고 힘썼던 지난 날들이 떠올랐다. 처음에는 '정말 우리가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하나하나 준비하는 과정 속에 우리는 많은 것들을 배웠다고 생각한다. 특히 시장님과 만남을 준비하며 갈등이 일어나기도 했지만 다시 관계를 회복시키고 다양한 사람들 속에 다른 생각을 존중하고 이해해주는 것을 많이 배웠던 것 같다.

 

학교 밖 청소년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토요일에도 자리 해주신 최용덕 시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