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초 : 유나영 통신원] 지석초등학교 2학기 전교임원 투표

앞으로를 더 빛낼 지석초등학교 2학기 전교임원들 뽑기


 

   

2021.7.9. 지석초등학교의 2학교 전교 임원선거가 진행되었다. 모두가 모니터를 집중하며 후보자 한 명 한 명의 공약들을 들었다. 다 제각각의 공약으로 모두 각자 개성적인 공약을 말했다. 우리들은 모니터 화면에 빨려 들어가듯이 모니터에 눈을 띠지 않았다.

 

어떤 후보자는 학생들의 눈에 띄기 위하여 노래를 부르며 공약도 같이 내세웠다. 개성적인 노래 덕에 모든 학생들이 노래에 집중하였다. 그중에 공약이 없는 학생도 있었다. 학생들이 웅성웅성하였다. 그 후보자는 이렇게 발언했다. '특별하게 공약은 없습니다. 공약 없이도 최선을 다하는 전교 임원이 되겠습니다.(생략)'라고 밝혔다. 그것이 학생들의 마음에 확 꽂혔다. 개성적이고 한 번도 있었던 적이 없는 공약, 그것이 마음에 확 와닿았던 것이다. 

 

그렇게 각자의 개성이 담긴 공약이 끝나고 선생님은 뽀얀 투표용지를 나눠주시기 시작했다. 우리는 어떤 후보자를 뽑을지 마음속으로 신중하게 생각했다. 학교를 위한 우리의 투표 하나하나가 정말 중요하기 때문이다. 선생님께서 무효 표가 된다는 것은 자신의 의견을 전달할 수 없어 안타까운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나도 물론 그렇게 생각한다. 정말 실수로 무효 표가 된 것도 안타까운 일이지만, 일부러 무효 표를 만든다면 너무 아쉽다. 4,5,6학년 모든 학생들이 신중하게 골랐다고 믿는다.

 

투표한 당일, 전교 임원들끼리 방과 후에 남았다. 그러고는 결과를 확인했다. 원래는 투표한 당일의 다음날 결과를 발표하는 것인데 몇몇의 결과를 본 후보들이 결과를 말하고 다녀서 후보자가 아닌 나도 결과를 발표하기 전에 다 알아버렸다. 하지만 결과만 얘기한 것이 아니다. 후보자들 중 당선되지 못한 후보자들이 결과를 말하면서 살짝 아쉬운 점도 더해 이야기하였다. 그래도 모니터 속에서 열심히 각자의 개성으로 공약을 발표하는 모습이 너무 멋졌다. 정말 손뼉 쳐주고 싶다. 당선된 후보자들도 너무 축하하는 마음이다. 당선된 후보자들이 우리 학교를 빛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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