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초 : 이예빈 통신원] 1학기를 마치며

신곡초등학교, 온라인 여름방학식을 하다

 

 

신곡초는 지난 7월 22일 여름 방학식을 온라인으로 했다. 확진자가 많아져서 내린 교육부 지침이지만  학생들의 아쉬움은 크다. 신곡초 학생들은 여름방학 2주 전부터 학교등교가 중지되었고,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되었다. 그러므로인해 한학기 동안 다독을 많은 학생들에게 주는 다독상은 없어졌고, 영어책을 읽으면 읽은 책만큼 원하는 물건을 살 수 있는 마켓데이 행사도 무산되었다. 그리고 2주 후 드디어 아이들이 원하는 방학식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방학식 또한 온라인 방학식이었다. 모니터 속에서 보이는 아이들은 방학식을 해서 기쁜 표정보다는 어색한 표정이 더 많았다. 애국가 제창은 담임선생님이 혼자 부르셨다.

 

본 기자는 방학식을 하면서 지난 1학기를 되돌아보았다. 전교어린이회의에서는 학생들과의 소통을 위해 소통함을 설치했지만 갑작스러운 등교 중지로 인해 홍보 한 번 제대로 못하고 무산 되었다. 가장 아쉬운 점으로는 5학년들의 통일 옥수수 키우기 프로젝트인데  잡초를 제거하고, 거름을 준 상태였다. 비록 옥수수를 못 보고 끝이 났지만, 옥수수가 학교 옥상에서 무럭무럭 자라기를 바란다.

 

 

1학기는 아쉬운 점을 남긴 채 끝났지만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여름독서챌린지가 학생들의 관심을 받았다. 여름독서챌린지란 학교 누리집에서 방학 기간 (7.23~8.16) 중 15일 이상 10분 이상 책 읽기, 책 표지 따라 하기, 원하는 부분 필사하기를 하는 것이다.  모든 도전을 다 할 경우 2학기가 시작되면 상장을 준다고 한다.

 

방학 중 과제로 애국가와 교가 외우기가 있다. 그 이유는 전교어린이회의에서 학생들이 애국가랑 교가를 잘 모른다는 의견이 나왔기 때문이다. 다음으로는 신곡초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기를 위해 여름방학계획표를 학생들에게 배부하였다. 여름방학계획표를 성실히 작성 한 후에 2학기 등교날 선생님께 재출 하면된다. 

 

2학기에는 온라인으로 할지, 매일 등교를 할지 아직은 모른다. 하지만 온라인으로 하게 되더라도 어수선한 분위기가 없어지고, 등교수업처럼 소통을 하는 분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2학기에는 아쉬운 점보다는 좋은 기억이 더 많이 남는 학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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