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언의 시사/과학 칼럼]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의 신화

한국 여자 양궁 올림픽9연패의 이유를 찾아보자

코로나19로 인해 2020 도쿄올림픽이 2021년에 개최되었다. 올림픽하면 떠오르는 종목이 우리의 양궁이다. 그중 여자 양궁 단체전은 이번 올림픽까지 9연패를 달성하였다. 올림픽이 4년마다 열리니, 무려 37년간 우리의 효자 종목으로 자리를 잡은 것이다. 우스개 소리로 올림픽 금메달보다 한국 양궁 대표 뽑히는 게 더 어려울 정도로 우리는 양궁 강국이다. 35년간 올림픽을 9연패를 하면서 끊임없는 노력의 결실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올림픽까지 우리가 9연패를 할 수 있었던 이유를 찾아보고자 한다.

 

이번 도쿄올림픽 양궁 경기장은 일본 해안에 위치해 있다. 해안에 위치해 있다는 것은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 양궁 종목으로는 변수가 많다는 것이다. 이러한 바람의 영향을 극복하기 위하여 우리 양궁대표팀은 도쿄 올림픽 양궁경기장과 유사한 환경의 전남 신안군 자은도에 훈련캠프를 차리고 바닷바람 적응훈련을 하였다고 한다.1 실제 올림픽 경기처럼 우리 선수들은 이번 올림픽을 위해 성실한 맞춤형 훈련으로 바닷바람을 극복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었다.

 

또한 한 자동차 기업의 기술 지원이 한 몫을 하였다는 평가가 있다. 이 기업은 2016년부터 양궁협회와 다양한 기술 지원 방안을 논의하여 고정밀 슈팅머신, 점수 자동 기록 장치, 심박 수 측정 장비, 딥러닝 비전 인공지능 코치, 선수 맞춤형 그립 등 5개 분야의 기술을 지원하였다.이를 통해 선수들의 정밀도와 정확도를 개선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하였으며, 선수의 심리적 불안 요인을 해소하는 등 선수 개개인의 습관이나 취약점을 분석하여 경기력 향상을 가져오게 하였다.

 

이렇듯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무선통신 기술을 활용하여 빅데이터를 통해 선수들의 기술 향상을 도모하고, 심박수 측정을 통해 선수들의 심리상태를 파악하여 실제 경기에서의 압박감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고, 딥러닝 기술을 이용하여 선수 움직임에 따른 코치를 통해 선수의 올바른 자세를 훈련하는데 도움을 주게 되어, 우리의 첨단기술이 스포츠와 만나 올림픽 금메달을 따는데 도움을 주었다. 첨단기술의 선두 주자인 우리나라가 이러한 기술을 활용하여 우리 삶의 다양한 분야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의 기술 발전이 더욱 각광을 받을 것이다.

 

 

다음으로는 양궁협회의 투명하고 공정한 선수 운영이다. 공정한 대표 선수 선발 시스템은 원칙을 지키며, 그 안에서 공정한 시스템 정착을 통해 선수를 선발하는 것이다. 아마 이러한 양궁 협회의 운영으로 인해 항상 새로운 선수가 선발되고, 새로운 선수들이 매번 금메달을 딸 수 있는 것이라 생각된다. 누구나 인정하는 대표 선수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공정한 경쟁을 통해서 선발된 선수를 믿고, 기능 훈련, 심리 훈련 등으로 선수를 성장시키는 코치진의 노력도 우리의 9연패 달성에 큰 역할을 하였다고 본다.

 

요즘 우리 사회는 기술 발전과 공정을 화두에 두고 있다. 우리가 환호하는 여자 양궁 9연패에서는 이러한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볼 수가 있으며 기술과 스포츠의 연결과 지원, 투명한 시스템을 통한 공정한 선수 선발 등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한민국의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좋은 예라고 볼 수 있다.

 

각주

1.참고: https://blog.naver.com/awriter/222445546927
2.인용: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2555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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