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고 : 이다경 통신원] 비대면 출석체크

Non-face-to-face attendance check

코로나 19로 국내 상황이 심각해지며 지난 1학기 동안 보통의 일반 고등학교들은 온라인 수업과 대면 수업을 격주로 진행하는 추세였다. 따라서 대면 수업일 때 하는 출석체크가 비대면으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져, 원격으로 다양하게 출석체크를 하는 상황이다. 그 중, 우리 죽전고등학교 2학년 8반이 비대면으로 출석체크하는 방식을 소개해보려 한다.

 

 

위 사진을 참고하면 된다. 가장 맨 위 '머리 빗는 네오'의 채팅이 2학년 8반 담임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으로, 선생님께서는 매일 등교 시간에 맞춰 인사말과 출석을 인정해 줄 문장을 보내주신다. 예를 들어 위 사진에서 선생님의 인사말은 "아침 인사 해주세요~~"인 것이고, 우리의 출석을 인정해 줄 문장은 "신나게 오늘도!!"인 것이다. 따라서 2학년 8반 학생들은 선생님의 채팅에 뒤따라 등교 시간 안에 자신의 학번과 선생님께서 지정해주신 말을 작성하여 보내면 출석이 인정된다.

 

날마다 출석체크를 인정해주는 말은 달라진다. 예를 들어 방학 이틀 전에는 "방학 D-2"이었고, 시간표가 변경된 날에는 "오늘 시간표 변경 확인"이었으며 시험 3일 전에는 "3일 전!! 힘내자"이었다.  사실 초반에는 학번과 이름만 쓰는 것으로 단순하였으나, 담임선생님께서 시간이 지나며 상황에 맞춰 말을 바꾸시니 그것을 지켜보는 재미 또한 있다고 느꼈다. 

 

이와 같은 포맷은 다른 반 친구들에게 물어보았을 때, 2학년 8반만 하는 방법으로 판명 났다. 따라서 다른 반은 어떤 식으로 출석체크를 하나 알아보았는데, 평소 교과 과목 시간 때 하듯이 zoom이나 구글 미트로 들어가 실시간으로 마이크 혹은 카메라를 켜 체크하거나, 해당 행아웃 미팅 채팅 창에 자신의 학번과 "출석합니다."라는 말을 남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오늘은 죽전고등학교 2학년 8반의 원격 등교 시간을 잠시나마 들여다보았다. 하루빨리 상황이 완화되어 모든 등교를 대면으로 하는 날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마친다.

 

 

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하기